파월의장,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관건"...9월 금리인하 전망 다소 낮아져

파월 의장이 고용 쇼크와 인플레이션 지수를 어떻게 평가하는 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7만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은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로 평가된다. 시장은 현재 9월에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어플라이드 에쿼티 자문가는 "잭슨홀에서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가 나온다면 시장은 매도세에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발표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나는 다음 주나 다다음주 철강과 반도체 칩에 대한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며 "처음에는 (관세 수준이) 낮은 수준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에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낙관론을 견지하던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티의 나단 트후프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지나치게 안일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1%가 미국 주식이 과대평가 됐다고 답했다. 큰 충격이 나온다면 현재의 투자심리에 큰 변화를 촉발할 수 있는 셈이다.
매크로마이크로에 따르면 12개월 선행 S&P 500지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15일 기준 22.99배에 달했다. 최근 10년 평균은 18.5배를 크게 상회한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