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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미국 주식 쓸어담았다...美주식 보유비중 30% 돌파 사상 최고치 기록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9-27 06:39

전문가들, "외국 투자자들, 관세에 대한 두려움보다 관세가 가져올 미국경제에 대한 이익 우선 고려하고 있어"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자산 보유 비중이 30%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보도했다.

 외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비중이 30%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외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비중이 30%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급증했다고 전하며 이는 장기 투자 평균 비중 19%를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해발의 날'(Liberation Day)이라며 관세를 부과를 천명하면서 미국 주식 을 내다 파는 '매도 물결'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매체는 이처럼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금융자산을 매수한 이후 보유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은 관세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불확실성에도 불구,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감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9%에 근접하고 있는 데 이는 이론적인 관세율인 18%의 절반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외국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자산 운용에서는 미국 주식을 매수한 이후 보유하는 전략을 펼치며 관세가 가져올 충격이 미국경제이 이로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루이스트의 케이드 러너 수석 투자 애널리스트는 " 미국의 경제성장률, 금리인하 기대감 등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당분간 글로벌 어떤 나라들도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美달러화와 국채에 대한 선호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의 사임을 압박하면서 달러는 약세를 이어가고 미국 국채 보유 비중도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자료=달러인덱스 추이, 인베스팅닷컴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의 사임을 압박하면서 달러는 약세를 이어가고 미국 국채 보유 비중도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자료=달러인덱스 추이, 인베스팅닷컴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의 사임을 수 차례나 압력하며 美연준의 독립성을 저해시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윈스롭 캐피털에 따르면 외국투자자들은 미국 국채와 달러화를 팔고 해외 금융자산을 사들이는 추세가 강화되면서 그 비중이 1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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