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기업’ 1호… HR그룹, 지역형 ESG 모범 사례
사랑의열매 인증패 수여·‘건강한 여름나기’ 봉사 병행… 13종 식료품 50세트 가정 방문 전달
자율선택협의휴무제가 만든 봉사 문화… 휴식과 선한 영향력의 접점

복지관 측 ‘착한기업’ 1호 인증에 이름을 올린 HR그룹은 같은 날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사회’를 모토로 한 ‘건강한 여름나기’ 나눔 봉사도 이어가며, 지역 기반의 ESG 상생 활동을 현장에서 구현했다.

이날 자리에는 HR그룹 신호룡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복지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휴무일을 맞은 쿠팡택배기사(퀵플렉서)들도 다수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봉사단은 후원물품 전달식에 이어 기관 라운딩, 어르신 중식 배식, 가정 방문 순으로 일정을 진행했다. 특히 휴무 퀵플렉서들이 평소 배송 차량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 소고기미역국·단호박죽·팩두유·김치·반찬류 등 13종으로 구성된 50세트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충북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퇴촌 토마토’ 기부 봉사에 이은 두 번째 현장 나눔으로, 기업의 물류 네트워크와 지역 복지 인프라를 접속시킨 ‘현장 최적화’ 모델로 주목받았다.

HR그룹은 쿠팡CLS와의 운영 협업 과정에서 기사들의 휴식권을 보장하는 ‘자율선택협의휴무제’와 백업기사 시스템, ‘워라밸 우수 캠프’ 운영 등 현장 중심 복지 제도를 확장해 왔으며, 이러한 제도가 휴무일 자원봉사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해왔다고 밝혔다.
신호룡 HR그룹 대표이사는 “기업의 선한 영향력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의 시스템에서 증명되고 전파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지역을 잇는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은 HR그룹의 연속적 지원을 “지역 맞춤형 ESG 상생의 모범”으로 평가했다. 사랑의열매 ‘착한기업’ 인증을 계기로 HR그룹(HR LOGISTICS)은 지역 복지기관과의 중장기 협력을 통해 배달 네트워크와 돌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생활 친화형’ 나눔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