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관리·전주기적 ESG 솔루션 개발…스마트공장 ESG 경영 앞당긴다

중앙대 탄소중립 ESG ICT 연구센터(센터장 박세현 교수)가 주관하고 ㈜아워홈(대표이사 김태원)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ESG 융합기술 연구개발 및 창의 인재양성’ 과제(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가 ㈜아워홈 계룡공장에서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
해당 과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탄소배출 측정·저감·격리 기술을 개발하고, 탄소중립-ESG 인덱스를 구축하여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탄소중립 솔루션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선 시스템은 설치와 유지보수가 쉽고, 비용 효율성이 높아 기축 건물 환경에서도 안정적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 향후 생산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 탄소배출 관리를 위한 인벤토리 구축이 가능해진다.
실증을 담당한 중앙대 강병관 박사는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면 데이터 기반의 탄소배출 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관리자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수기로 기록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는 ESG 측면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워홈 차형규 계룡공장장은 “실증연구가 마무리되면 공장 운영 효율성과 탄소배출 관리의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계룡공장이 스마트 공장ESG 경영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실증에는 중앙대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데이터 수집·분석, ICT 솔루션 운영, ESG 지표 개발 등의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AI 기반 에너지·ESG 관리 벤처 창업기업인 엔콜에이아이㈜(대표 최명인)와의 협업을 통해 AI 솔루션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명인 엔콜에이아이㈜ 대표는 “AI 코어 엔진을 통해 전주기적 공정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탄소저감 전략을 제안할 수 있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ESG 혁신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워홈 연구책임자 임규암 팀장은 “이번 실증은 ICT와 ESG가 결합해 산업 현장의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사업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스마트 탄소중립 관리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세현 센터장은 “ICT를 활용한 탄소배출 관리 혁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실증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가능한 ESG 솔루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 연구진은 토양을 활용한 탄소 격리(흡수) 기술도 함께 개발 중이며, 이는 ㈜아워홈의 계약재배·생산·가공·유통·폐기 전 과정과 단계적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박세현 센터장은 “㈜아워홈의 전 주기적 운영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관리하면 맞춤형 감축 전략 수립이 가능해지고 ESG 경영의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추가로 덧붙여 말했다.
bjlee@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