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청소년의 인지 왜곡 분석 위한 최초의 대규모 데이터셋 구축 사례로 평가
-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위한 AI 연구 핵심 자원으로 활용 기대

논문 제목은 ‘KoACD: The First Korean Adolescent Dataset for Cognitive Distortion Analysis via Role-Switching Multi-LLM Negotiation(역할전환 기반 다중 LLM 협상을 통한 청소년 인지 왜곡 분석을 위한 한국어 최초 데이터셋)이다.
EMNLP는 ACL, NAACL과 함께 자연언어처리(NLP) 분야 3대 국제학회로 꼽히며, 세계적으로 연구 성과가 가장 활발히 발표되는 최상위 학술대회다.
연구는 한국 청소년의 인지 왜곡(cognitive distortion)을 분석하기 위한 최초의 대규모 데이터셋을 구축한 사례로, 기존 연구가 미비했던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인정받았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간 역할을 바꿔가며 서로의 응답을 평가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지능적 역할전환 협상 방법론(Role-Switching Multi-LLM Negotiation)’을 도입함으로 단순히 정답을 도출하는 수준을 넘어, 모델들이 토론과 검증을 거치며 사고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스스로 높여가는 과정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네이버 지식iN 청소년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10만 건 이상의 사례를 체계화했으며, 합성 데이터 생성과 전문가 검증을 결합해 데이터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을 강화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향후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AI 연구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서 학생은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EMNLP 2025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자연어처리 분야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얻게 돼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