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0시 공개된 콘셉트 포토는 지난 14일 0시 트랙리스트 공개에 이은 단순한 비주얼을 넘어 시각으로 먼저 이해시키는 K-POP식 룩텔링(Look-telling)을 정교하게 구현하며 데뷔 기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
공개된 사진은 화면을 가득 채운 센터 클로즈업 구도 위로 아이시 블루 배경과 서리 스크래치 같은 얼음 질감이 얹혀 있다. 오른쪽 하단을 가로지르는 손글씨 스크립트 ‘Skate to Stage’ 레터링은 프로젝트 타이틀을 직관적으로 각인시키고, 헤어 라인과 어깨선을 따라 놓인 로즈 핑크 플라워·눈꽃 모티프는 차가운 톤 속에 따뜻한 포인트를 부여한다. 한 컷 안에서 ‘빙판의 냉기’와 ‘무대의 온기’가 대비·공존하며 테마를 즉시 전달한다.
먼저 공개된 트랙리스트의 무드가 이번 포토에서 한층 농밀해지며 비주얼 디테일도 메시지와 정밀하게 맞물린다. 표면에 흩뿌려진 스케이트 스크래치와 크리스털 같은 광택은 산산이 흩어졌던 ‘조각’의 감각을 환기시키고, 이를 한 화면으로 결속시키는 연출은 타이틀곡 ‘Every Piece of Me’의 핵심 ‘내 모든 조각을 너에게’를 시각적으로 번역한다.
포토그래퍼 강상우 작가는 “사진만으로도 압도적인 체험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이미지를 아이사의 스토리를 해석하는 첫 시작점으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는 프로젝트 키워드 ‘Skate ice to stage’와 정확히 호흡을 맞추며, 룩텔링→모먼트 빌드업(MV 본편)→하이라이트 씬(ART 필름)으로 이어질 공개 구조를 선명히 보여준다.
이번 콘셉트 포토는 아이사의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해석할 첫 열쇠이자, 공식 데뷔를 향한 기대를 끌어올리는 강력한 신호탄이다.
한편 아이사의 데뷔 싱글 ‘Skate to Stage’와 타이틀곡 ‘Every Piece of Me’ 뮤직비디오는 오는 18일 오후 12시 동시 공개된다.
[사진 제공 = 미나리 엔터테인먼트]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