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수석, "확보량 기준으로 세계 3위 의미"...한국 컴퓨팅 파워 업그레이드 될 전기

CEO(최고경영자·사진)가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장 공급을 약속했다. 이는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재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2030년까지 한국에 공급하기로 한 GPU 26만장 중 약 5만장은 공공부문에 배분한다. 나머지는 삼성, SK, 현대자동차그룹(각 5만장), 네이버클라우드(6만장) 등 산업계의 몫이다. 정부의 당초 2030년까지 20만장 확보를 목표로 세웠다.
테슬라가 현재 엔비디아 H100 12만장을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GPU 26만장 보유는 컴퓨팅 파워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현대차그룹인 브랙웰 5만장으로 구성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되면 테슬라와 비슷한 AI 연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공공부문은 네이버·SK텔레콤·NC AI·LG AI연구원이 참여해 한국형 AI를 개발하는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사업과 민관 합작으로 첨단 GPU를 집적한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쓰인다.
정부는 앞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5개 정예팀에 팀당 GPU 최소 500장, 단계평가를 거쳐 각 1000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가AI컴퓨팅센터에 들어갈 GPU 1만5000장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새로 도입되는 블랙웰 칩을 기존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구축할지 신규 데이터센터를 지어 수용할지는 도입 주체들이 데이터센터 상면 상황, 전력 수급 환경 등을 고려해 결정할 전망이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달 31일 엔비디아 GPU 공급에 대한 브리핑에서 "확보량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3위가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컴퓨팅 인프라가 전례없이 확대되는 만큼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