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레드 R&D 센터는 한국자동차안전학회(KASA) 학술대회에서 장착 방식별 충돌 영향 분석 연구도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카시트 상단을 두 지점에서 고정하는 듀얼 탑테더 방식이 측면 충돌 상황에서 아동의 머리·가슴·골반에 가해지는 충격을 가장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와 같은 데이터 기반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제품의 구조적 안전성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폴레드는 실차 기반 검증뿐 아니라 자동차 브랜드와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전동형 아동안전장치와 차량 연동형 보호장치(프리세이프 기능)에 대한 특허를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에서도 다수 확보했다. 이를 통해 차량 시스템과 연동되는 차세대 안전 기술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근 유럽(Euro NCAP)과 국내(KNCAP)의 아동 승객 평가 기준이 강화되면서 아동 모형의 범위가 1.5세·3세에서 Q6·Q10 등 고연령까지 확대되고, 측면 충돌과 장착 구조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폴레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CAE 해석, 아동 인체모형 시뮬레이션, 장착 방식 비교 연구 등 자동차 수준의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실차 충돌시험을 포함한 다단계 평가 흐름을 구축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폴레드는 올에이지 360, 볼픽스 프로, 레이서 휴대용 카시트, 볼픽스 아이사이즈(통풍·열선)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약 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으로는 고정방식 연구 확대, 더미 거동 분석 고도화, 차량 연동형 안전장치 개발,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한 아동안전 기술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