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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세계인의 날' 축제, 14개국 학생들이 하나 된 감동의 무대 개최

입력 2025-11-22 00:28

- 15년 전통 글로벌 문화축제로 세계 각국의 다양성과 조화 선보여
- 전통 음식부터 공연까지…'The Greatest Show'로 펼친 문화 향연

한동대에서 열린 '세계인의 날(Festival of Nations)' 행사에서 14개국 국제 커뮤니티 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각국 국기를 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동대)
한동대에서 열린 '세계인의 날(Festival of Nations)' 행사에서 14개국 국제 커뮤니티 학생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각국 국기를 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동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지난 15일 효암채플 및 효암별관에서 개최한 '세계인의 날(Festival of Nations)' 행사가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15년의 역사를 이어온 이번 축제는 세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더 그레이티스트 쇼(The Greatest Show)'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사야 66장 18절 말씀에 담긴 의미를 바탕으로, 전 세계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축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한동대 국제학생연합(ISU)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아프리카, 미국, 중국, 필리핀, 몽골, 인도네시아, 라틴, 네팔, 중앙아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인도 등 총 14개 국제 커뮤니티가 참여해 자국의 독특한 문화를 선보였다.

행사 주제인 'The Greatest Showman'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공연자들이 편견을 넘어 하나의 쇼를 만들어가는 영화의 메시지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한동대 국제 학생들이 하나의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맞닿아 있어 선정됐다.

각 커뮤니티는 수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전통춤, 노래, 무술 등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완성했으며, 전통의상을 통해 각국의 정체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동대 학생뿐만 아니라 포항 지역 시민, 교회 관계자, 학생 가족 등이 함께 참석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국제 스낵 전시회와 문화공연으로 구성됐다. 효암별관에서 열린 국제 스낵 전시회에서는 각 커뮤니티가 직접 조리한 전통 음식과 간식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세계 각국의 식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국가의 맛을 경험하며 자연스러운 문화적 교류를 나눴다.

효암채플에서 진행된 본 공연에서는 13개 커뮤니티가 저마다의 무대를 꾸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 전통 공연팀 한풍(Hanpoong)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각국의 특색 있는 공연이 이어졌으며, 중간에 진행된 경품 추첨 이벤트도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기획한 국제학생회(ISU) 회장 Anh 학생은 "이번 축제는 다양한 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차이를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자리였다"며 "영화 속 공연자들이 하나의 쇼를 만들어가듯, 우리도 각자의 독특함을 가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공동체임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동대 관계자는 "15년간 이어온 세계인의 날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차이를 존중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한동대의 교육 철학과 글로벌 정체성을 보여주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에서 14개 국제 커뮤니티 학생들이 공연과 전통 음식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나눈 것처럼, 앞으로도 국제 학생들이 각자의 문화적 정체성을 존중받으며 성장하는 다문화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여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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