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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0.97%↓, 마이크론 3%↑...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반도체주 혼조세 마감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1-22 07:0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장중 2.4% 급등하다 0.86% 상승 마감에 그쳐...구글 3.3% 급등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美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엔비디아 AI칩에 대한 대중 판매 검토 소식에도 반도체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존 윌리엄스뉴욕 연은 총재는 21일(현지시간)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공감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존 윌리엄스뉴욕 연은 총재는 21일(현지시간)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공감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97% 하락했다. 최근 5거래일동안 4거래일 하락하면서 시총도 4조4000억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6%, 마이크론은 3% 가까이 반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장중 2.4% 오르기도 했다. 대만 TSMC는 0.88% 하락하며 2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다.

빅테크주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구글이 3.3% 급등하고 애플이 1.97%, 아마존은 1.63% 오른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는 1.3%, 1% 각 각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연중 일부위원들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발언에 일제히 반등했다. 사진=AP, 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연중 일부위원들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발언에 일제히 반등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93.15포인트(1.08%) 올라간 46,245.41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4.23포인트(0.98%) 상승한 6,602.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5.03포인트(0.88%) 오른 22,273.0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 중앙은행 100주년 기념회의 연설에서 "나는 정책 기조를 중립 범위에 더 가깝게 이동시키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in the near term)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를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여전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뉴욕(BNY) 멜론의 존 벨리스 거시 전략가는 "윌리엄스 총재는 보통 (제롬) 파월 의장과 같은 입장으로 여겨진다"면서 "윌리엄스 총재가 말한 대로 단기 금리 인하에 대해 찬성한다면 파월 의장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R 선물시장은 12월 금리 25bp 인하할 가능성을 71.5%로 반영했다. 전날(39.1%) 대비 30%포인트 넘게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GPU에 대해 수출 통제 해제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GPU인 'H200'에 대해 중국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AI 거품 논란을 의식하는 분위기다.

GMO의 벤 인커 자산배분 공동 책임자는 "AI는 지금 가격도 너무 높고 투기적 움직임도 뚜렷해서, 전형적인 거품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에 나스닥은 최고점 대비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반납하며 마무리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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