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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대 체육교육과 동문 원윤종, IOC 선수위원 1위 당선…한국 동계 종목 최초

입력 2026-02-21 03:50

-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촌서 1,176표 획득...2034년까지 8년 임기
- 평창 은메달리스트 출신, 세계 스포츠 정책 결정 무대 진출

- 정희석 총장 "동계 스포츠 위상 높인 쾌거, 국가대표 지속 육성할 것“

성결대 원윤종 동문이 지난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발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성결대 원윤종 동문이 지난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발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성결대학교(총장 정희석)는 체육교육과 출신인 원윤종(40) 동문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되는 쾌거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이며, 동계 종목 출신으로는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IOC는 지난 19일 오후 2시(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선수위원 선거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8일까지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총 11명의 후보가 출마해 2명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원 동문은 전체 유효표 4,786표(투표 참여 2,393명) 중 가장 많은 1,176표를 획득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에스토니아의 요한나 탈리해름(바이애슬론)과 함께 최종 선출됐다.

새롭게 선출된 원 동문의 임기는 2034년까지 총 8년이다. 오는 22일 열리는 IOC 총회에서 위원 후보로 제안될 예정이며, 승인을 거치면 정식으로 IOC 위원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이어 같은 날 올림픽 폐회식에서 신임 선수위원으로 전 세계에 소개된 뒤, 23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해 향후 8년간 선수들의 의견을 IOC 주요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중책을 맡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리스트로서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이끌었던 ‘봅슬레이 전설’ 원 동문은 이제 세계 스포츠 정책 결정 무대로 그 영역을 넓히게 됐다.

한국 선수 출신 IOC 선수위원 선출은 2008년 문대성(태권도), 2016년 유승민(탁구·현 대한체육회장)에 이은 세 번째다. 이번 당선으로 대한민국은 김재열 IOC 위원과 함께 총 두 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되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당선 확정 후 원윤종 동문은 “올림픽 기간 중 현장에서 많은 선수들을 만나면서 교류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 선수들을 위해 먼저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위원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 역시 “원윤종 동문의 IOC 선수위원 1위 당선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높인 쾌거이자, 우리 대학 체육교육과의 교육 성과를 입증한 결과”라고 축하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스포츠 리더와 국가대표 선수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결대 체육교육과는 원 동문을 비롯해 국가대표로 활약해 온 서영우 동문과 현재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로 출전 중인 이건우 동문을 연이어 배출하며 동계 썰매 종목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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