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여성단체 잇단 소통 간담회…공항 통합 반대 전면에 ‘표심 공략’

여기에 택시업계와 여성단체 간담회까지 연이어 소화하며 생활밀착형 표심 다지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통합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며 “인천을 지키고 키울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강조,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인천시가 주최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2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무대 아래에서 큰절을 올리며 어르신 표심에 진정성을 더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시민 행복기원 사랑의 가훈 나눔’, 네일아트 체험, 은빛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유 후보는 행사장 곳곳을 돌며 어르신들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다.
특히 주최 측이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을 위해 별도 좌석까지 준비했지만 유 후보만 참석하면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현장 목소리 듣겠다”…택시업계 표심 공략

택시업계는 이 자리에서 운수종사자 근로의욕 고취 지원사업 확대, 노후택시 대·폐차 지원 확대, 택시교통카드 수수료 지원, 노사정 협력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담은 ‘2026년도 일반택시 지원 노사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택시운임 조정 연구용역 예산 반영과 일반택시 교통회관 건립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의 발이 되기 위해 애쓰는 택시기사들을 보면 늘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기존 건의사항 상당수는 이미 시 정책으로 추진 중이며 새롭게 제안한 부분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는 생활경제와 직결된 민생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며 서민층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지역 선거가 생활밀착형 공약 중심으로 흐르는 상황에서 유 후보가 현장 행보를 강화하며 체감형 정책 경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인천 지켜야 한다”…공항 통합 이슈 전면전
유 후보는 이어 인천 여성단체협의회 자문위원회와 여성운전자회 관계자 등 2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 현안과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 후보는 민선 6기 시절 재정 성과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후보는 “당시 인천시 부채가 13조원에 달했지만 4년만에 3조7000억원을 갚아냈다”며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무상급식과 복지정책은 줄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통합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선거 쟁점화에 집중했다.
유 후보는 “오는 10일은 인천 시민들이 총궐기하는 날”이라며 “인천국제공항 통합은 절대 안 된다. 인천의 미래가 걸린 문제인 만큼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곧이어 “힘 있는 여당 후보라고 하면서도 목소리조차 내지 않고 있다”며 경쟁 후보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지역정가에서는 유 후보가 어르신·택시업계·여성단체 등 지역 기반층을 잇달아 접촉하며 조직 표심 결집과 중도층 확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엇보다 현직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앞세워 “검증된 시장”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인천 현안 대응력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