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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렉트론코리아, KT와 재생에너지 공급 직접PPA 협약 체결

입력 2026-05-11 15:14

화성 사업장 RE100 기반 구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이선길 기술총괄부문장(왼쪽)과 KT Enterprise부문 김용남 법인사업본부장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이선길 기술총괄부문장(왼쪽)과 KT Enterprise부문 김용남 법인사업본부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KT가 대규모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 추진에 나서며 국내 반도체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낸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KT는 50MW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PPA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직접PPA는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정식 계약 체결 이후 오는 9월부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이 체결한 직접PPA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서 RE100과 탄소중립 요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장비 업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약에 따라 공급되는 재생에너지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화성사무소(HTSC)와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개발 시설(TTCK) 운영에 활용된다. 총 50MW 규모는 해당 사업장의 연간 전력 수요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주요 거점의 재생에너지 전력 100% 전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양사는 우선 오는 9월 15MW 규모 전력 공급을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공급량을 확대해 최종 50MW 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이선길 기술총괄부문장(CTO)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인 화성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한 것은 지속가능성 전략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온실가스 감축 요구에 대응하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 Enterprise부문 김용남 법인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T는 탄소중립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서 기업들의 RE100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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