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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아이틴드 치료, 환자 선별과 의료진 경험이 중요

입력 2026-05-16 10:00

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나준채 원장
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나준채 원장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수년간 전립선비대증 약을 복용해도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잔뇨감이 심해져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 약물치료만으로 증상 조절이 어려워지면 자연스레 수술적 치료를 고민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기존 수술의 경우 마취, 출혈, 회복 기간 등에 대한 부담이 따를 수 있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치료 선택지로 아이틴드(iTIND)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아이틴드는 전립선 부위에 니티놀 스텐트를 일정 기간 삽입해 좁아진 요도 공간을 넓히는 방식으로 조직을 직접 절제하지 않고 배뇨 흐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약물치료와 기존 수술 사이에서 고려할 수 있는 중간 단계 치료로 평가되지만 시술이 간단해 보인다고 해서 결과까지 단순하게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전립선 상태, 시술 경험, 장비와 사후 관리 체계 등에 따라 치료 만족도와 안전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상담 과정에서 가장 먼저 묻는 것은 마취 방법이다. 아이틴드는 몸에 큰 절개를 하지 않는 ‘최소침습 수술’로 알려져 있어 마취도 간단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는 국소마취만으로는 통증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척추마취나 미추마취 같은 방법이 필요하며 시술 후 며칠간 이어질 수 있는 불편감에 대비해 통증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스텐트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영상 장비(C-arm)가 필요하다. 이런 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스텐트가 올바르지 않은 위치에 삽입되어 요도 손상이나 출혈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이틴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약물과 수술 사이에 위치한 선택지로 대상자가 잘 선별된다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시술은 아니며 전립선 크기,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최대 요속(Qmax), 방광경부 협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합성을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선별 과정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있는 병원일수록 더욱 정교하게 이루어진다.

아이틴드는 시술 자체가 오래 걸리지 않지만 끝나자마자 바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회복 과정을 지켜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환자 상태에 따라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관찰을 권장하며 이때 통증이나 배뇨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입원실과 사후 관리 체계를 갖춘 병원이라면 환자는 보다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나준채 원장은 “아이틴드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의미 있는 치료 방법이지만 시술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병원 선택”이라며 “마취와 통증 관리, 정확한 장비, 환자 선별 능력, 사후 관리, 의료진의 경험까지 모두 갖춘 곳에서 받을 때 비로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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