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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이재준 “문화가 민생, 관광이 경제”…‘K-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수원’ 승부수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18 12:52

정조대왕 능행차·미디어아트·돔구장·K-POP 아레나 연계
“골목경제 살리고 세계인이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조성”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18일 정책공약 기자간담회에서 k-컬쳐 문화관광산업 허브 육성을 위한 정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선거캠프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18일 정책공약 기자간담회에서 k-컬쳐 문화관광산업 허브 육성을 위한 정책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선거캠프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가 18일 문화와 관광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수원을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골목경제와 소상공인 매출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까지 연결하는 미래형 도시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제2차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K-글로벌 문화관광산업 허브 수원’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우리 골목의 민생을 확실하게 살리면서 동시에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 수원으로 키우겠다”며 “수원의 역사·문화·스포츠·첨단 인프라를 하나로 묶어 세계인이 일부러 찾아오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약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 차원을 넘어 민생경제 회복 전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문화관광은 골목경제이며 소상공인의 지갑을 채우는 산업”이라며 “관광객이 수원에 오고,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구조를 만들어 그 결실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반값생활비 정책이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민생 정책이라면, 문화관광산업 허브 전략은 수원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성장 정책”이라며 “민생과 성장, 두 축을 동시에 완성하는 수원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정조대왕 능행차, 글로벌 ‘K-컬처로드’로

이 후보는 첫 번째 핵심 전략으로 수원의 역사문화 자산을 글로벌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대표 사업은 정조대왕 능행차의 ‘K-컬처로드’ 전환이다.

서울에서 안양·군포·의왕·수원·화성을 잇는 정조대왕 능행차 역사 노선을 K-POP, K-댄스, K-무비, K-드라마, K-푸드, K-미디어아트와 결합해 세계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서울에만 머무는 외국 관광객의 발길을 수원으로 끌어와야 한다”며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육성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문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아울러 스포츠 산업화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수원이 프로야구·축구·농구·배구 등 대한민국 4대 프로스포츠 연고도시라는 강점을 활용해 국제 스포츠 이벤트와 e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스포츠와 문화·관광·골목상권을 연계한 축제형 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스포츠 관람객이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선거캠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선거캠프
◇AI·미디어아트 결합…“수원의 밤을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이 후보는 미래형 문화도시 전략의 핵심으로 AI 기반 미디어아트 산업 육성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화성 성곽 미디어아트, 미디어아트 테마공간, 어린이 체험형 미디어아트 키즈카페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첨단 문화콘텐츠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수원의 야간 경관과 역사문화 자산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밤이 살아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원의 역사문화 자산에 AI와 반도체 기술을 입히면 세계적인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수원을 미디어아트로 빛나는 국제도시이자 밤에도 안전하고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관광 인프라 확충이 아니라 첨단기술 기반 문화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돔구장·K-POP 아레나·숙박 인프라…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두 번째 핵심 전략은 ‘머물고 소비하는 도시’ 조성이다.

이 후보는 수원을 단순히 둘러보고 떠나는 경유형 도시가 아니라 공연과 스포츠, 숙박과 쇼핑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수원종합운동장 일대 스포츠 복합 콤플렉스 조성, 차세대 수원 돔구장 추진, K-POP 수원아레나 조속 완공, 숙박 인프라 확대 등을 제시했고 문화공연과 스포츠 콘텐츠를 도시 인프라와 연결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관광은 콘텐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보고, 즐기고, 머물고, 다시 찾을 수 있는 도시 인프라가 있어야 문화관광이 산업이 된다”고 역설했다.

교통 인프라 대책으로는 환상형 수원투어 무상버스 도입 계획도 공개했다.

주요 지하철역과 화성행궁, 광교호수공원, 영흥수목원, 삼성전자, 매교역 등 주요 관광·생활 거점을 연결해 관광객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소비가 도시 전체로 확산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자회견장 모습./선거캠프
기자회견장 모습./선거캠프
◇“관광객 소비가 골목상권 매출로”…AI 기반 스마트 상권 구축

이 후보는 세 번째 전략으로 로컬 감성과 청년 중심의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청년 로컬상인과 문화관광 인재를 육성하고 친절한 상인문화와 안전한 골목, 지역만의 브랜드 감성을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AI·데이터 기반 스마트 상권 시스템 도입 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 유동인구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상권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관광객 소비가 실제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관광객을 많이 불러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관광객이 어디를 걷고, 무엇을 구매하며, 어떤 골목을 다시 찾는지까지 분석해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과 관련해서는 민관협력과 민자유치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후보는 “시민 세금으로 무리하게 빚을 내는 방식의 개발은 하지 않겠다”며 “민관합동개발과 적극적인 민자유치를 통해 재정 부담은 최소화하고 성장의 성과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서 “수원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대한민국 최고의 스토리를 품은 원도심, 첨단 스마트 인프라와 4대 프로스포츠 연고도시라는 강점이 있다”며 “이 자산들을 하나로 연결해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 도시 수원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제 도시 경쟁력은 관광과 문화산업이 좌우하는 시대”라며 “우리 골목의 민생을 살리고 수원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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