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화성·성남 등 경기남부 ‘원팀 공약’ 발표
추 후보 “반도체 초격차·출퇴근 30분시대 동시 실현”

추 후보는 19일 수원·용인·화성·성남·안성·평택·오산·이천 지역 민주당 시장 후보들과 함께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서 성남·용인·수원·화성 시장 후보들과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동 촉구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한 산업 육성이나 교통망 확충을 넘어 경기남부 전체를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연결해 미래 성장동력과 도민 삶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으로 평가된다.
특히 추 후보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기초지자체가 하나의 원팀으로 움직여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광역 단위 협력체계를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보유한 곳”이라며 “이제는 메모리 생산 중심을 넘어 설계·소재·부품·장비·시험평가·후공정까지 하나의 권역 안에서 완결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공약 발표에는 추 후보를 비롯해 이재준, 현근택, 정명근, 김병욱, 김보라, 최원용, 조용호, 성수석 등이 함께했다.
◇“경기도판 엔비디아·ASML 키운다”… 완결형 반도체 생태계 구축

용인·화성·평택·이천 중심의 기존 생산기지에 수원·성남·안성·오산을 연계해 설계와 연구개발, 소재·부품·장비, 시험평가, 후공정까지 모두 갖춘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추 후보는 “경기도판 엔비디아, 경기도판 ASML을 키워내겠다”며 글로벌 팹리스 기업과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를위해 기업과 연구소, 시험·평가 공용 플랫폼을 적극 유치하고 HBM 등 차세대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반인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추 후보는 16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하루 107만톤 규모의 용수 공급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로와 철도 등 광역 교통망을 연계 확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지역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체계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추 후보는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학교의 반도체 설계 교육, 명지대와 경기대의 소재·부품·장비 특화 교육 등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인재 육성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추 후보는 산업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이익 공유를 강조했다.
추 후보는 “송전선이 지나가는 지역, 취수장이 설치되는 지역 주민들에게 산업 성장의 성과가 정당하게 돌아가야 한다”며 주민참여형 정책금융과 주민 주도형 산업 인프라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경쟁력이지만 주민 동의를 전제로 추진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희생의 대상이 아니라 성장의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출퇴근 30분 시대 열겠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총력 추진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50.7km 규모의 광역철도 노선으로 420만 경기남부 시민의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추 후보는 “경기도민의 가장 절박한 민생 과제는 교통”이라며 “매일 한 시간씩 일찍 집을 나서야 했던 시간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 문제 해결은 가족과 저녁을 함께하고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 발표에서 각 후보들도 철도사업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특정 도시의 민원이 아니라 4개 도시가 함께 준비해온 공동의 약속”이라고 밝혔고 현근택 용인시장 후보는 “공동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B/C값이 1.20 수준으로 확인돼 경제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현 후보는 특히 “3호선 연장선의 B/C값이 0.7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경기남부광역철도가 훨씬 높은 경제성을 갖고 있다”며 “약 5조원 규모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는 “경제성과 시민 공감대가 모두 확보됐지만결정이 늦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다시 5년, 10년을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역시 “철도는 단순한 선로가 아니라 시민의 시간과 삶”이라며 “서울 잠실에서 화성 봉담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면 출퇴근 시간 단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실질적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생·산업·교통 함께 가야”… 경기남부 미래 청사진 제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광역 교통망을 연계해 기업 경쟁력과 도민 삶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이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반도체 패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 도시,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경제 1번지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반도체 완결형 생태계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중심으로 새로운 초격차를 만들고 그 성과가 주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당당한 경기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