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재편·창업생태계 구축·하이테크 신도시 개발 제시
“부자도시 용인 만들겠다”…“반도체 프로젝트 반드시 지켜야”

산업구조 재편과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도시공간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으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가운데 드물게 도시 전체의 성장 구조와 미래 산업 전략을 아우르는 ‘큰 그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해 AI·로봇·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용인을 키우겠다는 전략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선9기를 맡게 되면 산업구조를 재편해 시민들의 소득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150만 광역시급 대도시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성장과 함께 시민 소득 높이는 구조 만들 것”
이 후보는 현재 수립 중인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과 관련해 기존 공간 중심 도시계획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업구조 혁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용인은 서울보다 약간 좁은 591.2㎢ 면적에 인구 111만명을 넘어선 도시로 곧 중간 규모 광역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도시 규모 확대에 맞춰 시민들의 평균소득과 도시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주거도시나 베드타운 개념에서 벗어나 첨단기업과 미래산업이 집적된 자족도시로의 전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축이 용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도시 전체 산업 체질을 미래첨단산업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AI·로봇·바이오까지”…실리콘밸리형 창업도시 추진
이 후보는 민선8기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유치한 데 이어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 다수의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며 용인을 첨단기업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AI와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까지 확장해 미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태계를 기반으로 AI·로봇·바이오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기업이 성장하는 실리콘밸리형 창업도시를 만들겠다”며 “신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인재들이 몰려오는 역동적인 도시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앞서 1조원 규모의 ‘실리콘 용인펀드’ 조성 계획과 함께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지원 확대 방안도 제시한 바 있다.
플랫폼시티에는 팹리스와 AI·바이오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제2용인테크노밸리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집적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유림동과 원삼면, 백암면 일대에는 바이오 기업 클러스터 조성도 진행 중이다.

이 후보는 첨단산업 성장과 함께 젊은 인재들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동공공주택지구를 직·주·락(職·住·樂) 개념의 하이테크 신도시로 개발 중”이라며 “미개발 지역 역시 공원과 문화시설을 충분히 갖춘 미래형 신도시로 조성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동호수공원과 기흥호수공원, 수지중앙공원 등을 문화·체육·휴식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생활공간으로 개발하고 플랫폼시티에는 센트럴파크를 조성해 시민 친화형 도시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나타냈다.
무엇보다 이동호수공원은 복합문화센터와 다목적 체육시설, 온실정원, 수목원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 호수공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반도체 프로젝트 지켜야 용인 미래도 지킨다”
이 후보는 용인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철도·도로 인프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1950만평 규모의 개발 가능지가 확보됐고 경안천 일대 규제 완화 지역과 포곡·모현·원삼·백암 일대에도 넓은 미개발지가 남아 있다”며 “용인은 미래산업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공간과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고 부연했다.
덧붙여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국가 전략사업”이라며 “집권 세력이 이전을 시도하는 반도체 프로젝트들을 반드시 지켜내 용인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돼야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망 사업의 경제성도 높아져 조기 구축이 가능하다”며 “부자도시 용인을 만들어 다른 도시를 도울 수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