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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TX-A 철근 누락, 철도공단에 6차례 통보"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5-25 15:55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서울시가 GTX-A 노선 삼성역 지하 철근 누락 시공 논란과 관련해 "상황 발생 초기부터 국가철도공단에 진행 경과를 지속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5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 관련 서울시 입장'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공사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해 시민 불안을 키웠다며 유감을 표했다.

서울시는 철근 누락 사실을 숨겼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13일 철근 누락 관련 내용이 담긴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국가철도공단에 처음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달 24일까지 보강 검토 경과와 세부 시공계획을 6차례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GTX-A 노선 철근 누락이 밝혀진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5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GTX-A 노선 철근 누락이 밝혀진 영동대로 복합개발 3공구 건설공사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에 따르면 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지난해 11월10일 시공 오류 내용을 시공사 현대건설과 감리단으로부터 보고받았다. 본부는 곧바로 보강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사흘 뒤인 지난해 11월13일 철도공단에 관련 사실을 포함한 보고서를 공문으로 보냈다.

후속 보고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12일과 올해 1월16일 철근 누락에 따른 보강 계획을 철도공단에 통보했다. 올해 2월19일, 3월31일, 4월24일에는 세부 시공계획을 포함한 보고서를 추가로 보냈다. 서울시는 이 과정을 근거로 "사건 은폐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


현장 관리 조치도 설명했다. 서울시는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감리단·시공사와 합동회의와 현장점검을 19차례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공사에는 상세 시공계획을 빨리 확정하라고 11차례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안전성 판단을 두고도 서울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지난 4월29일 야간 긴급 점검을 했다. 이어 5월6일부터 8일까지 외부 전문가 20여명과 자체 긴급안전 점검을 벌였다. 서울시는 이 점검에서 현재 구조물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수개월간 전문가 자문과 검토를 거쳐 내린 판단과 일치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국토부 대응이 일관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국토부가 GTX-A 삼성역 무정차 시험 운행을 5월4일 재개했고, 5월4일부터 19일까지 94회 시험 운행을 진행하는 동안 공사 중단 권고 등 별도 요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후 국토부가 공사 중단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사안의 심각성을 부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 공사 중단 없이 점검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관되지 않은 태도로 공사 현장의 혼란은 물론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했다"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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