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 아닌 실행 필요… 삼성 3·4기 전력공급·국가산단 조기 착공 약속 촉구”
“반도체 산업 미래 달린 핵심 사업… 시민 불안 해소할 책임 있는 행동 필요”

이 후보는 26일 경쟁후보인 현근택 후보(더불어민주당)의 ‘용인 반도체 원안 추진’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용인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국가산단 조성 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될 것이라는 분명한 행동과 추진 의지”라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도 제대로 구분 못해”… 현근택 후보 발언 정면 비판
이 후보는 현 후보가 기자회견 과정에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라고 표현한 점을 지적하며 “통상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산업단지를 의미한다”며 “용인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내부에서 제기된 이전론과 분산론, 재검토론 등으로 인해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후보 개인의 기자회견만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걸린 전략사업”이라며 “핵심 인프라 구축이 지연될 경우 산업 경쟁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은 반도체 산업 생명선”… 삼성 3·4기 전력공급 문제 제기
이 후보는 특히 삼성전자 국가산단의 3·4기 생산라인 전력공급 문제를 핵심 현안으로 꼽았다.
이 후보는 “2단계 전력공급 계획이 마련돼 있음에도 실행 의지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전력은 반도체 산업의 생명선과 같은 요소”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역시 국가산단 조성과 전력 인프라 구축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정부의 태도가 미온적이고 불확실해질 경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전체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또 “용인의 발전 전략 역시 반도체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며 “전력 공급과 기반시설 조성 문제는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국가 산업 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착공 늦어지면 2030년 가동 차질”… 국가산단 속도전 강조
이 후보는 국가산단 부지조성을 위한 입찰공고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올해 하반기 착공이 이뤄져야 2030년 1기 팹 일부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재 일정대로라면 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 후보는 2030년 1개 팹 완공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부지조성 착공 일정이 늦어질 경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선언이 아니라 실질적인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관계 기관을 향해 △삼성전자 3·4기 전력공급 계획 원안 이행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조성 조기 착공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폐기 등을 공개적으로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정말 원안 추진 의지가 있다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광역단체장 후보, 관계 부처 등을 상대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클러스터가 이전·축소·분산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전달하고 확답을 받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용인 시민들은 누가 실제로 반도체 국가산단과 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며 “사업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실행과 추진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근택 후보는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는 이전이나 축소 없이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 후보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국가 미래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 핵심 사업”이라며 “정치적 논란이나 지역 갈등으로 사업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적·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교통·주거·인재양성 기반도 함께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