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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ICCA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339위’ 급상승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27 10:07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효과 본격화...첨단산업·관광 결합한 글로벌 MICE 도시 도약

수원컨벤션센터 전경./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전경./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글로벌 국제회의 도시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세계 339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1계단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도권 남부 MICE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시에 따르면 ICCA가 지난 19일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 따르면 경기권(고양·수원)은 총 7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아시아 75위, 세계 339위에 올랐다.

지난해 500위권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단기간에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ICCA 국제회의 순위는 참가자 50인 이상이 참여하는 순환형 국제회의 개최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국제회의 분야 대표 지표다.

전 세계 MICE 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으로 활용되며, 올해는 세계 1797개 도시와 지역을 대상으로 집계가 이뤄졌다.

시는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SICC)’로 신규 지정되며 국제회의 산업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과 상업시설, 문화·관광 인프라, 광교호수공원,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집적된 복합형 국제회의 거점이 조성되면서 글로벌 MICE 도시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첨단산업 기반 국제회의 확대…체류형 MICE 전략 강화

특히 시는 바이오·양자·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과 연계한 국제회의를 적극 확대하며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 2026(G-Quantum Bio Summit 2026)’ 등 특화 국제행사를 통해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국제회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산업관광 프로그램과 수원화성, 광교호수공원 연계 콘텐츠를 운영하며 체류형 국제회의 도시로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단순 회의 개최를 넘어 관광과 문화, 산업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MICE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계기로 국제회의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회의 참가자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까지 높여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과 ICCA 국제회의 순위 상승은 수원이 글로벌 국제회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국제회의·전시·관광·문화산업이 융합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MICE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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