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상위 단지 86%가 대단지, 관리비·커뮤니티 장점 부각
부동산 플랫폼 아실은 최근 1년간 지방 14개 시·도별 매매거래량 상위 3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약 86%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분석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다.
지방 시장은 신규 공급 물량이 수도권보다 제한적인 편이다. 지역 안에서 선호 주거지가 특정 단지로 몰리는 흐름도 강하다. 이 때문에 브랜드와 규모를 갖춘 대단지가 거래와 청약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 편의시설도 대단지 선호 배경으로 거론된다. 대단지는 넓은 부지를 활용해 중앙광장과 산책로, 테마 조경 등을 조성하기 쉽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같은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게스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적용하는 단지도 늘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지방 대단지 선호가 확인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시에 공급한 '창원센트럴아이파크'는 1509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산구 중심 입지와 브랜드 대단지라는 점이 청약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도 지방 주요 지역에서 대단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GS건설은 6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원에 '백석시그니처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석5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 동 규모로 조성한다. 1단지 854가구와 2단지 320가구 등 총 1174가구로 공급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6월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원에 '김해 신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으로 조성한다. 전용면적은 84~128㎡다. 총 1379가구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에서 입지와 브랜드, 단지 규모를 함께 갖춘 아파트가 실수요자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지역별 공급 여건과 분양가, 생활 인프라에 따라 청약 성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