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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정명근, “복지·교통·서부권 개발까지”…화성 미래 청사진 제시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27 18:18

생애맞춤 돌봄도시·공공산후조리원·화성순환철도 ‘공약’ 발표
배우자 공장부지 의혹에는 “투기 아닌 정상적 사업 추진” 반박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선거캠프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선거캠프
화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생애주기별 돌봄 정책과 서부권 교통·관광 개발 구상을 잇따라 발표하며 ‘기본사회 실현’과 ‘균형발전’을 핵심 기조로 한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후보는 27일 안심복지 정책과 서부권 교통·개발 공약을 동시에 공개하며 “시민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모 언론사 보도로 제기된 배우자 명의 공장부지 의혹에 대해서는 캠프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고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흠집 내기”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출생부터 돌봄까지”…생애맞춤 복지체계 구축

정 후보는 이날 “기본적인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도시답게 소외 없는 복지, 품격 있는 돌봄 정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생애맞춤형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은 화성형 통합돌봄체계 구축으로 정 후보는 4개 구청별 통합돌봄센터를 설치하고, 임신부터 출산·육아까지 24시간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화성형 모자보건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출생아 수 3년 연속 1위 도시라는 특성을 고려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현재 산후조리 인프라가 민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프리미엄 산후 케어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고도비만 치료 지원, 정신건강 기본검진제 도입,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소아·청소년 특화병원 확충, 동탄2 대학병원인 고려대병원 조기 착공 추진 등 의료 인프라 강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정 후보는 또 공공화장실 무료 생리대 비치,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그냥드림센터’ 33개소 확대, 화성형 어르신 무상급식 도입, 주민주도 햇빛소득마을 확대 등 생활밀착형 복지 공약도 내놓았다.
정 후보는 “3년 연속 전국 출생아 수 1위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환경 조성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결혼·임신·출산·육아 전 단계에서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부권 교통 판 바꾼다”…화성순환철도·새솔역 추진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배우자의 유세 모습. /선거캠프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배우자의 유세 모습. /선거캠프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남양읍 유세에서는 서부권 교통혁신과 관광개발 구상도 공개했다.

정 후보는 “산업과 자연, 관광이 공존하는 가능성의 땅이 바로 남양”이라며 “동탄~병점~봉담~남양~전곡항~기아차~조암~향남을 연결하는 화성순환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해선과 KTX를 연결하는 교차역 신설과 신안산선 새솔역 추진 계획도 제시했다.

정 후보는 “교통망 확충은 단순한 이동 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와 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라며 “서부권 주민들의 교통 소외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옹지구에 과천 서울경마공원 이전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정 후보는 “화성 서부권을 글로벌 관광특구로 육성하고 국가 종합 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경마공원 이전 사업에는 시흥·고양·안산·포천·동두천·파주·양주 등 경기도 내 여러 지자체가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정 후보는 “경마공원 유치 시 500억원대 세수 확보와 3000여개 일자리 창출, 연간 420만명 방문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며 “태양광 발전단지와 연계해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와 오진택 도의원 후보는 공동 공약으로 새솔동~안산 연결도로 추진, 서부 노인복지관 신축, 공항버스·광역급행버스 확대 등도 함께 약속했다.

◇배우자 공장부지 의혹에 “투기 아닌 실제 공장 추진”

한편 정 후보 캠프는 이날 모 언론사 보도로 제기된 배우자 명의 공장부지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캠프 측은 “해당 토지는 정 후보가 시장으로 취임하기 훨씬 전부터 보유했던 부지”라며 “시장 취임 이후 권한을 이용해 이익을 얻은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투기 목적이었다면 단순 보유에 그쳤을 것”이라며 “실제 공장 설립을 위한 인허가와 토목·건축공사, 준공 절차까지 진행한 것은 사업 운영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지가 상승과 관련해서도 “용도지역 변경 특혜 때문이 아니라 공장 준공에 따른 지목 변경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유령회사’ 의혹에 대해서는 “선진산업은 실제 공장 운영을 위해 개인사업자 등록을 한 사업체”라며 “건축물을 공실로 두기 어려워 임대한 것을 두고 처음부터 임대 목적 투기였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취임 전 진행”…정면 대응

캠프 측은 용도지역 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5년 단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과정에서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재정비안은 정 후보 취임 이전 이미 입안돼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었으며, 당시 정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신분으로 결정 과정에 관여할 위치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 열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는 절차로 시장 개인이 특정 토지를 임의로 변경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후보 캠프는 “해당 재산은 시장 취임 이후 매년 재산 신고를 통해 공개해 온 내용”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투기·특혜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정치공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것붙였다.

정 후보는 이날 동탄역 출근 인사와 기아오토랜드 방문, 새솔동 주민 간담회 등 현장 일정을 이어가며 막판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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