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기차 배터리 진단 항목 확대

RQI는 리본카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차량 정밀 점검 기준이다. 리본카 직영 정비사가 차량 내·외관과 엔진, 하부 상태 등을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차량 상세 페이지 내 ‘RQI 리포트’로 공개한다. 타이어 마모 상태와 엔진룸 청결도, 누유·누수 여부 등 일반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항목도 포함한다.
이번 개편은 전기차 구매 수요 증가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 차량 중심 점검 체계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리본카는 중고 전기차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가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배터리 상태 정보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본카가 지난 3월 성인남녀 4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기차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도 반영했다.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305명 가운데 42.3%는 중고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배터리 상태 및 잔여 수명 보증’을 꼽았다. 전기차 구매 시 우려 요소로는 ‘배터리 성능 저하’가 67.2%(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리본카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전기차 전용 점검 항목 5개를 새롭게 추가했다. 주요 항목은 배터리 잔존 성능과 수명을 보여주는 ‘SOH(State of Health)’를 비롯해 셀 밸런스, 셀 전압, 절연저항, 배터리 온도 등이다. 차량 상세 페이지에는 배터리 점검 완료 여부도 별도로 표기한다. 소비자가 차량 검색 단계부터 배터리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하도록 한 조치다.
실내 상태 평가 기준도 강화했다. 리본카는 판매 차량 실내 상태를 ‘쾌적’, ‘양호’, ‘보통’ 등 3단계로 구분해 제공한다. 소비자가 매장 방문 없이도 차량 내부 상태를 쉽게 파악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리본카는 글로벌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로부터 7년 연속 중고차 워크숍 프로세스 인증을 획득한 직영 리컨디셔닝센터 ‘RTC(RebornCar Trust Center)’도 운영하고 있다. 리본카는 이를 기반으로 중고차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 점검 항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리본카 관계자는 “중고 전기차 거래와 비대면 구매가 늘면서 소비자가 궁금해하는 정보를 더 직관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개편을 진행했다”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신뢰할 수 있는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