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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경기도 R&D 전수조사 착수…“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정책 고도화”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29 08:32

연간 3000억 규모 연구개발사업 분석 본격화
GTIS 플랫폼 기능 확장 및 원 자료 공개 추진

지난해 경기도 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설명회 모습./경과원
지난해 경기도 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설명회 모습./경과원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도 연구개발(R&D) 사업의 투자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연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 현황과 성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정밀 분석해 미래 산업 정책과 연구개발 투자 전략을 고도화하겠다는 게획이다.

경과원은 28일 경기바이오센터에서 ‘2025년도 경기도 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설명회’를 개최하고 도내 연구개발 과제 및 성과 조사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공공기관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조사 항목과 기준, 데이터 입력 체계, 성과 등록 방식 등을 함께 점검했다.

도는 현재 연간 약 3000억원 규모, 110여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과원은 2009년부터 도내 연구개발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투자 규모와 성과, 산업 연계성, 기술 분야별 특성을 종합 분석해 정책 수립에 반영해왔다.

◇“R&D 데이터, 정책·산업 전략의 핵심 자산”

이날 참석자들은 연구개발 성과 데이터를 정책 및 산업 전략 수립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설명회에서는 이정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실장이 ‘산업기술 R&D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의 의의와 사업 분류 체계 설명 ▲경기도과학기술정보서비스(GTIS) 플랫폼 소개 ▲실무 데이터 입력 시스템 매뉴얼 배포 및 시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경과원은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자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실무 중심 설명과 현장 질의응답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사업별 성과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고 정책 활용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데이터 연계 분석…미래산업 정책 활용 확대

경과원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연구개발사업의 과제 및 성과 데이터를 본격 수집한다.

수집된 자료는 사업 유형별·기술 분야별·산업별로 세분화해 분석한 뒤 연말 종합 보고서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통계 중심 서비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산업 실태조사 자료를 원자료(Raw Data) 형태로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업과 연구자들이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투명성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연구개발 데이터와 산업·기업 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도내 산업 현황을 다각도로 파악하고, 미래산업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투자 전략 고도화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경기도는 매년 대규모 예산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GTIS 플랫폼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를 지속 강화해 보다 체계적인 조사·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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