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직원들, "결국 두 회사 합병, 시간 문제...테슬라 주주들, 주총서 반대 표결할 지 주목

3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CNBC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가 직원들에게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을 토론했다고 보도했다.
많은 테슬라 직원들은 궁극적으로 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공개적으로 그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공동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웨드부시 증권사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테슬라는 스페이스X/xAI 합병회사( 이 당시는 스페이스X와 XAI가 합병되기 전임)에 흡수될 것이며 시간이 갈수록 AI 생태상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이스X와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는 2월에 합병됐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테슬라와 합병될 경우 자원(인적 자원 포함)을 공유하고 비용도 상당히 감축할 수 있는 등 긍정적인 면이 훨씬 많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머스크 CEO는 IPO가 임박한 스페이스X의 클래스 B 지분을 85% 보유하고 있는데다 테슬라 지분도 20%를 갖고 있어 두 회사를 합병할 경우 스페이스X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은 1대 주주이기는 하지만 테슬라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지분은 아니다.
AI 칩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겠다는 머스크의 'Terafab 칩' 공장과 우주에서의 데이터센터 건설 등은 결국 전체 사업을 '컨트롤'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테슬라 주주들은 합병 여부에 대해 찬성 여부를 거쳐 부결시킬 수도 있다.
컬럼비아 비즈니스 스쿨의 마이클 이웬스 재무 전문가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가 원하는 게 테슬라의 현금이었다면 테슬라 주주들에겐 그나마 손해가 적지만 스페이스X의 대차대조표를 고려하면 결국 지분 거래가 핵심이기 때문에 테슬라 주주들이 불이익을 당할 소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