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AI 가수 ChaeA(채아) 협업으로 AI 음악 공존 모델 제시

사운드리퍼블리카는 자사가 개발·육성 중인 AI 가수 채아(ChaeA)와 가수 겸 작곡가 전영록이 함께한 듀엣곡 '돌이키지마'를 오는 23일 정오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방식이 아닌 창작자의 음악적 해석과 기술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운드리퍼블리카는 이를 '실사구AI' 개념의 음악 분야 확장 사례로 설명했다.
'돌이키지마'는 가수 이은하가 불러 대중의 사랑을 받은 곡으로, 전영록이 직접 작곡했다. 이번 작업에서 전영록은 듀엣 가창뿐 아니라 보컬 디렉팅과 코러스 제작에도 참여했다. 채아의 음색과 표현 방식을 고려한 세부 작업을 통해 AI 보컬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실제 가수와 AI 가수가 하나의 화면에서 함께 등장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제작진은 AI 캐릭터를 단순 기술 시연이 아닌 하나의 음악적 주체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최근 음악 산업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작곡과 음원 제작이 늘고 있다. 다만 AI와 인간 창작자의 역할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간 아티스트의 창작 역량과 AI 기술의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윤 사운드리퍼블리카 공동대표는 "AI가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음악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노건식 공동대표는 "채아를 단순한 기술 기반 콘텐츠가 아닌 지속 가능한 아티스트 지식재산(IP)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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