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6.18포인트(8.29%) 내린 7484.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8%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15%, 20%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면 단계별로 20분간 또는 장마감까지 시장 전체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다.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3월 4일과 같은 달 9일에 각각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이후 3개월 만이다.
서킷브레이커 해제 직후인 오전 9시 34분 45초에는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하는 조치다.
개인은 나홀로 1조7628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2억원, 1조6248억원 순매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876개로 상승한 종목(42)의 20배를 넘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10.18%), SK하이닉스(-7.68%), 현대차(-8.77%), 삼성전기(-5.29%), LG에너지솔루션(-6.16%), 삼성생명(-8.97%), 삼성물산(-11.29%) 등 모두 하락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1.05포인(9.08%) 내린 911.3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모두 발동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코스피 8000이 깨졌으니 대폭락이 왔다고 누가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2700에 비하면 엄청 올라온 것”이라며 “주가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지만 아직은 약간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535.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