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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6, K-푸드 200억 달러 시대 향해 최대 규모 개최

입력 2026-06-09 09:18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49개국 1800개 기업 참가…글로벌 식품산업 교류의 장

서울푸드 2026, K-푸드 200억 달러 시대 향해 최대 규모 개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시회 '서울푸드 2026'이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대표 식품산업 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올해로 4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49개국 1800개 기업이 참가해 3400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장은 국내관과 국제관, 푸드테크관으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들은 식품과 식자재, 가공식품, 식품 제조기술, 푸드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미국이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은 4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해 육류와 스낵, 견과류, 식품 원료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한다. 미국 측은 건국 250주년을 맞아 해외 식품 전시회 가운데 서울푸드에 유일하게 주빈국으로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푸드는 K-푸드 수출 플랫폼 역할도 강화한다. 행사 기간 열리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46개국 288개 바이어가 참여해 국내 식품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코트라는 올해 5000건 이상의 상담과 6억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중국과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라이브커머스 행사와 국내 유통 플랫폼 특별 방송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식품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전문 컨퍼런스도 마련됐다.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 2026'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푸드테크 산업의 발전 방향과 대응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K-푸드 수출은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21년 처음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1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4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K-푸드는 식품을 넘어 한국 산업 경쟁력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전략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서울푸드가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과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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