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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통증 방치 금물”…안정적 회복 돕는 입원 재활 치료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6-09 09:30

“수술 후 통증 방치 금물”…안정적 회복 돕는 입원 재활 치료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무릎이나 고관절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손상된 관절을 인공 보형물로 대체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그 주변의 근육과 인대, 신경은 오랜 퇴행성 질환과 수술 과정으로 인해 여전히 약화된 상태여서 초기 재활 관리가 중요하다.

절개 부위가 겉으로 아물었다고 해서 회복이 끝난 것으로 여겨 초기 재활을 방치하면, 근육 약화와 심각한 수준의 관절 강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술 후 나타나는 통증과 부종을 당연한 회복 과정으로 가볍게 넘길 경우, 일상 복귀가 지연될 뿐만 아니라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거나 삽입된 인공관절의 수명까지 단축될 수 있어 초기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수술 후 회복 속도를 높이고 혈전증이나 감염 등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과·한의과 협진 형태의 재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추세다. 수술 직후부터 통증 및 부종 관리, 가동 범위 회복을 목표로 단계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영상 검사를 바탕으로 환자의 관절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뒤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등 의과 치료를 통해 기초적인 운동 능력을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침과 약침, 부항, 맞춤 한약 등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여 수술 부위의 염증을 억제하고 혈류 개선을 돕는다. 이러한 복합 치료는 굳어진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관절 주변의 긴장을 풀고, 가동 범위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초기 통증이 극심하거나 혈전증, 감염 등 복합적인 후유증 우려가 높은 환자에게는 입원 집중 치료 시스템이 권장된다. 입원 재활은 통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무리를 줄이고, 의료진의 밀접한 모니터링 아래 매일 규칙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행 불균형으로 인한 낙상 등 2차 손상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회복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박경수 참잘함한방병원 당진점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의 진정한 성공 여부는 수술실이 아닌 재활 과정에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 직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환자의 연령과 체력, 수술 부위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이 두려워 움직임을 피하거나 반대로 무리하게 관절을 꺾는 행위는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입원 환경에서 의료진의 올바른 지도 아래 보행 훈련을 받는 것이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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