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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 관노동아리, '2026 강릉단오제'서 유네스코 유산 '관노가면극' 시연

입력 2026-06-18 13:07

- 국내 유일 무언 가면극…양반광대·소매각시 몸짓으로 관람객 호응 이끌어
- 지난 17일 강릉 아리마당서 공연…지역 문화 계승하는 전수단체 역할 ‘톡톡’

가톨릭관동대학교 소속 관노동아리. (사진제공=가톨릭관동대)
가톨릭관동대학교 소속 관노동아리. (사진제공=가톨릭관동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소속 관노동아리가 지난 17일 강릉시 아리마당에서 열린 '2026 강릉단오제' 무대에 올라 지역 고유의 전통 탈놀이인 관노가면극을 성황리에 시연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의 대표 행사로 꼽히는 관노가면극은 조선시대 관청 노비들이 대사 없이 춤과 동작만으로 해학과 풍자를 표현하던 전통극이다. 이는 국내 국가무형유산 중 유일한 무언(無言) 가면극으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가톨릭관동대 관노동아리는 강릉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주요 전수단체 중 하나로, 매년 단오제 행사에 참여해 지역 전통문화 계승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오제 개막 셋째 날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 학생들은 양반광대와 소매각시가 수줍게 애정을 교환하는 장면을 비롯해, 가면 속에 숨겨진 익살스러운 몸짓과 전통 가락을 생동감 있게 펼쳐냈다. 이날 아리마당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청년들이 재현한 전통의 멋에 큰 박수와 호응을 보냈다.

공연에 참여한 가톨릭관동대 관노동아리 권민준 회장(국어교육과 2학년)은 "전통을 이어가는 여러 전수단체와 함께 강릉단오제라는 큰 무대에 서게 돼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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