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삼성전자 우선주 포함하면 여전히 1위...SK하이닉스, 삼성전자 시총의 92.6% 수준

SK하이닉스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2080조원. 삼성전자(2066조원)를 소폭 추월했다. 12개월 선행 PER로 보면 삼성전자가 6.87배, SK하이닉스는 8.07배로 마이크론 대비 모두 저평가돼 있는 상태다. 25일(한국시간) 새벽 2분기 실적 발표을 앞두고 있는 마이크론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6.8% 급등 마감했다.
PER 프리미엄을 봐도 SK하이닉스는 17.5%에 불과하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주가 고공행진의 가장 큰 배경으로 ADR 나스닥 상장을 꼽고 있다. 오는 8월로 예상되는 ADR 상장은 단순 해외투자 접근성 개선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편입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는 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23일 보고서에서 "편입 시에는 반도체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SK하이닉스의 주가 조정은 언제든지 가능하나 추세적 훼손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지 않고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포함한 기업 전체 시가총액으로 본다면,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양 기업의 시가총액 순위는 기존대로 삼성전자가 1위, SK하이닉스가 2위가 된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시총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시총 합계(2241조5473억원)의 92.61% 수준이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도 같은 기준으로 계산해 삼성전자의 시총이 1조5100억 달러로 세계 주요 상장사 중 10위, SK하이닉스는 1조3480억 달러로 13위를 유지 중이라고 집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시가총액은 주가와 발행주식수를 곱해서 산출되는 것으로,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주식 가치의 전체 합계"라면서 우선주가 빠진 부정확한 수치가 인용되면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