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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6, 수출상담 8억3300만달러…K-푸드 경쟁력 입증

입력 2026-06-23 08:54

K-푸드 수출 확대 이끄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서울푸드 2026, 수출상담 8억3300만달러…K-푸드 경쟁력 입증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시회인 '서울푸드 2026'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서울푸드 2026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돼 전 세계 49개국 180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흘간 진행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을 통해 총 444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 금액은 약 8억3300만 달러(약 1조2600억 원), 계약 추진액은 약 2억804만 달러(약 3149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전시장 현장에서 성사된 계약은 15건, 약 261만 달러 규모였으며 업무협약(MOU)은 23건, 약 270만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46개국 288개 바이어가 참가했다. 특히 카타르와 칠레, 라오스 등 신흥시장 바이어들로 구성된 K-푸드 방한구매단이 참여해 김치와 장류, 전통주 등 국내 식품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실제 광천김은 미국 구매사절단과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채움에프앤비농업회사법인은 해외 바이어와 2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푸드 2026은 단순 식품 전시를 넘어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도 주목받았다. 'AI와 로봇이 만드는 푸드 컨버전스 시대'를 주제로 열린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에서는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푸드테크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대체육과 기능성 식품 등 혁신 제품을 선정하는 서울푸드 어워즈와 ESG 세미나, 기부 캠페인 등 산업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미국이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주빈국으로 참가했다. 4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미국 대표단은 육류와 스낵, 식품 원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식품산업 협력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서울푸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 식품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와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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