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가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DL에너지의 핵심 자회사인 포천파워는 1560MW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한다. 수도권 발전소라는 입지와 전력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상각전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이 신용도 개선의 기반이 된 셈이다.
해외 발전 자산도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DL에너지는 호주 밀머란 발전소와 미국 나일스, 페어뷰 발전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집중된 지역에 있는 나일스와 페어뷰 천연가스 발전사업은 수익성과 지분법이익이 개선됐다.

해외 종속회사들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도 4000억 원을 넘는 수준이다. DL에너지는 이를 바탕으로 신규 투자와 재무 안정성 유지를 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DL에너지는 DL그룹의 에너지 사업 개발과 금융조달, 운영을 맡는 중간 지주사다. DL그룹은 플랜트와 원전 설계·조달·시공 역량을 갖춘 DL이앤씨, 에너지 물류와 트레이딩 기능을 맡는 대림을 통해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 유통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동시 상향은 국내외 발전 포트폴리오의 시장 지위와 투자 성과, 재무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그룹의 에너지 밸류체인을 통해 신규 에너지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