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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후 밀려오는 죄책감, 원인은 의지 부족 아닌 '식후 혈당 널뛰기' 때문?

김민혁 기자

입력 2026-06-25 08:50

사진=다이트한의원 대구점 김준호 원장
사진=다이트한의원 대구점 김준호 원장
"분명히 밥을 든든하게 먹었는데 왜 한두 시간 만에 다시 단것이 당길까요?" 여름휴가를 앞두고 식단 관리에 돌입한 이들이 흔히 겪는 억울한 현상이다.

많은 이들이 이를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폭식 성향 탓으로 돌리며 괴로워하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그 근본적인 주범으로 식후에 발생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지목한다.

혈당 스파이크는 정제 탄수화물이나 당질이 높은 음식을 섭취한 직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았다가 폭락하는 현상이다. 혈당이 급락하는 시점에 뇌는 에너지가 고갈되었다고 착각하여 강력한 허기짐과 탄수화물을 갈구하는 '가짜 식욕'을 만들어내며 폭식을 유발한다.

이때 과도하게 분비된 인슐린 호르몬은 소모되지 못한 포도당을 고스란히 체지방으로 전환해 저장하므로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하게 만든다. 따라서 성공적인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무조건 식사량을 참아낼 것이 아니라 식후 혈당 변동 폭을 완만하게 다스려야 한다.

이에 대해 다이트한의원 대구점 김준호 대표원장은 식후 혈당을 안정시키고 무너진 대사 체계를 회복하는 한방 체질 개선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식욕을 억제해 일시적인 효과만 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장부의 기능을 되살려 혈당이 완만하게 조절되도록 돕는 방식이다.

한방 비만 치료는 환자 개인의 체질과 평소 혈당을 유발하는 식습관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맞춤형 한약 처방을 진행한다. 이는 단순히 체중계의 숫자를 줄이는 것을 넘어, 식후 급격한 혈당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허기짐과 무기력증을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일상 속에서 당질 섭취를 적정 수준으로 제어하는 식단 관리가 함께 선행되면, 몸이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태우는 환경으로 거듭날 수 있다.

김준호 원장은 "자꾸만 살 빼기에 실패한다면 문제는 식사량이 아니라 당신의 혈당 체질일 수 있다"라며, "정밀한 체질 진단을 통해 식후 혈당을 자극하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한약 처방과 당질 제한 식단을 병행해 나간다면 굶지 않고도 요요 없는 건강한 체중 변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bp_km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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