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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위기청소년 주거환경개선 위한 자선패션쇼&바자 개최

김신 기자

입력 2026-06-30 10:31

‘여성들의집짓기’ 19회째 진행…쉼터 개보수 기금 마련
김보연·박해미·심형탁·현영 등 참여…5개 디자이너 브랜드 런웨이 선봬

모델들이 '2026 여성들의집짓기 자선패션쇼&바자'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모델들이 '2026 여성들의집짓기 자선패션쇼&바자'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지난 2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2026 여성들의집짓기 자선패션쇼&바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19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가출청소년·미혼모·자립준비청년 등 위기청소년의 보호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쉼터의 주거환경개선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해당 시설은 보일러·난방, 화장실, 주방, 도배·장판, 내외부 단열 등 전반적인 개보수가 시급한 상태다. 한국해비타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호시설의 물리적 환경 개선뿐 아니라 청소년의 일상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뒀다.

후원금은 매년 실질적인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활용돼 왔다. 2023년에는 한부모 가정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2024년에는 제주 해녀 쉼터 기금 마련에 각각 쓰였다. 누적된 나눔은 단발성 지원을 넘어 주거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공식 오프닝 및 디너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패션쇼 순서로 이어졌다. 약 500명이 참석했으며, 박지윤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성악가 김동규와 성악앙상블 ‘콰트로 루오테’, 소프라노 박현진은 축하공연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바자에는 설영희 부띠끄, 소야모피, 샤피르 김숙자, 아로마더 VESSEL 골프용품, 성창베나피나, 이태리남성복 베르나, 박홍근홈패션, 수제가방채라, 악세서리 등 여러 기업이 참여했다. 바자 수익금 전액은 가출·미혼모·자립준비청년 등 위기청소년 쉼터 환경개선 기금으로 전달된다.

패션쇼에는 박술녀한복, 리로카 이승진, 이태리남성복 베르나, 샤피르 김숙자, 설영희 부띠끄 등 5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함께했다. 김보연, 김성수, 박정수, 박준금, 박해미, 심형탁, 이성미, 정혜선, 현영 등 배우·가수·모델들이 런웨이에 올랐고, 현역 모델과 일반인 모델도 무대에 참여했다.

마희자 이사장이 '2026 여성들의집짓기 자선패션쇼&바자'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2001년부터 이 행사를 통해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29세대 이상의 주거환경개선 기금을 마련해 왔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마희자 이사장이 '2026 여성들의집짓기 자선패션쇼&바자'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2001년부터 이 행사를 통해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29세대 이상의 주거환경개선 기금을 마련해 왔다. 사진=한국해비타트 제공

한국해비타트 마희자 이사장은 “‘여성들의집짓기’ 프로그램은 여성의 따뜻한 공감과 강한 실행력이 얼마나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며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해비타트 여성들의집짓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힘을 모아 주거취약이웃을 돕기 위해 출범했다. 한국에서는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집짓기 자선패션쇼&바자’가 2001년부터 이어져 올해로 19회째를 맞았으며, 국내 유수의 디자이너들과 많은 셀럽들이 모델로 참여해 왔다.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29세대 이상의 주거취약가정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한국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는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 비영리단체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의 한국법인으로 1994년 설립됐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과 마을을 짓고 희망을 전하고 있다. 건축 현장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수많은 개인, 기업, 기관 및 단체 후원자들이 현금, 물자 및 재능 기부를 통해 해비타트 운동에 함께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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