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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L 국제서핑대회부터 RE100까지…시흥, 여름축제·재생에너지로 도시 매력 ‘UP’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01 08:36

거북섬 웨이브파크서 '2026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 개최...3일부터 4일까지
시화방조제 디자인 태양광 시민환원 사업 완료...'에너지 선순환 모델'도 구축

시흥=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여름 관광과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앞세운 시흥시가 문화와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도시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세계 프로서핑대회와 연계한 대형 여름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시화방조제 디자인 태양광 발전 수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시흥형 RE100' 모델을 구축하며 관광도시와 친환경 도시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시는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서 '2026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Siheung Summer Beat Festival)'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프로서핑대회인 'WSL(World Surf League)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와 연계해 마련된 여름 축제로, 서핑과 음악,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행사다.
 '2026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Siheung Summer Beat Festival)' 포스터. /시흥시
'2026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Siheung Summer Beat Festival)' 포스터. /시흥시
◇WSL 국제서핑대회와 함께 즐기는 여름 축제


축제의 메인 무대는 매일 오후 7시부터 펼쳐지며 총 12개 DJ팀이 참여하는 공연에서는 DJ 이하늘과 춘자, 쿨 김성수 등 국내 유명 DJ들이 무대에 올라 EDM 공연을 선보이고 여름밤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먹거리존을 비롯해 버스킹 공연과 문화공연, 태권도 시범, 찾아가는 미술관, 인공지능(AI) 체험버스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거북섬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페스티벌이 국제서핑대회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거북섬을 대표적인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화방조제 자전거길에 설치된 디자인 태양광./시흥시
시화방조제 자전거길에 설치된 디자인 태양광./시흥시
◇발전수익 시민과 나누는 '시흥형 RE100' 확산

시는 이날 시화방조제 자전거길 디자인 태양광 발전사업과 연계한 시민환원 사업도 완료했다고 알렸다..

이번 사업은 정왕동 2376번지 일원 시화방조제 하부 자전거도로 약 840m 구간에 총사업비 17억 원을 민간투자로 투입해 디자인 태양광 설비(761.6kW)를 설치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 '경기햇빛자전거길 1호' 준공 이후 발전사업자와 협력해 발전수익 환원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쉼터와 운동기구, 자전거 공기주입기, 자전거 거치대, CCTV, LED 경관조명 등 이용자 중심의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발전사업자가 발전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시흥형 햇빛소득' 모델을 적용해 약 7억원 규모의 시민환원 사업을 추진한 점이 특징이다.

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혜택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에너지 전환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환경 보전에도 공을 들였으며 태양광 설치 과정에서 간섭되는 기존 수목 159주를 벌목하지 않고 모두 이식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자연환경 보호를 함께 실현했다.

시화방조제 디자인 태양광은 연간 약 102만k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일반가구 283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하고, 연간 약 46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생산된 전력은 기업들의 RE100 이행에도 활용돼 시민과 기업, 미래세대가 함께 혜택을 누리는 에너지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올 하반기 신천동 청소년단기쉼터를 대상으로 태양광 기부사업도 추진하는 등 발전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시흥형 햇빛소득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WSL 국제서핑대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축제가 시흥의 해양관광과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거북섬을 찾아 여름 축제를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화방조제 디자인 태양광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을 넘어 시민들이 혜택을 직접 체감하고 함께 나누는 에너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시흥형 RE100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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