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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민선 9기 첫 행보는 '새벽 환경미화'…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미래를 열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01 10:26

환경미화원과 쓰레기 수거하며 공식 일정 시작...현장 목소리 청취
이 시장 "반도체 프로젝트 성과, 시민 삶으로 돌려드리겠다" 강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새벽 환경미화원들과 동백동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하고 있다./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일 새벽 환경미화원들과 동백동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하고 있다./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민선 9기의 첫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선택한 무대는 화려한 취임식장이 아니라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골목이었다.

시장 취임 첫 공식 일정부터 현장에서 시민의 삶을 살피겠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난 행보다.

이 시장은 1일 오전 5시 30분 기흥구 동백지구 이주자택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며 민선 9기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시민들이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 도시를 가장 먼저 깨우는 환경미화원들과 나란히 걸으며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알렸다.

◇"시장도 함께 땀 흘리는 현장 행정"
'새벽 환경미화'를 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새벽 환경미화'를 하고 있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이날 현장에는 환경미화원 10여명이 함께했다.

이 시장은 이들과 함께 동백동 연립주택 밀집지역과 인근 상가 골목을 돌며 종량제봉투를 직접 들어 올리고 생활쓰레기를 수거했으며 골목 곳곳을 오가며 이어진 환경정비는 약 45분간 계속됐다.

새벽 공기는 선선했지만 반복되는 수거 작업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쓰레기봉투를 차량에 싣고 좁은 골목을 오가는 환경미화원들의 일상을 직접 체험한 이 시장은 현장의 무게를 몸소 느꼈다.

작업을 마친 뒤에는 환경미화원들과 조찬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으며 형식적인 보고 대신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오갔다.

환경미화원들은 재활용 수거차량 교체와 거리 진공청소기 추가 도입 필요성을 건의했고, 이 시장은 관련 예산 확보를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새벽부터 거리와 골목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고생하시는 모습을 직접 함께해 보니 노고가 얼마나 큰지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묵묵히 헌신해 주시는 환경미화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도체 미래와 시민 행복을 잇는 민선 9기
잉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환경미화 활동 모습. /용인시
잉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환경미화 활동 모습. /용인시
이날 대화는 도시의 미래로도 이어졌다.

한 환경미화원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의 추진 상황을 묻자 이 시장은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흔들기가 있었지만 잘 지켜냈다"며 "이제는 무엇보다 속도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세수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며 "늘어난 재정은 결국 시민을 위한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 이것이 민선 9기 시정의 중요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동안 용인을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시키는 기반을 다졌다면, 민선 9기는 그 성과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한 셈이다.

새벽 환경정비 현장에서 시작된 민선 9기의 첫걸음은 '현장 중심 행정'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보여줬다.

시민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한편으로는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시민과 함께 땀 흘리는 현장을 선택한 이 시장의 민선 9기 첫 행보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시즌2'가 어디에서 출발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깨끗한 골목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 전략과 연결되면서 용인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두 목표를 향해 새로운 4년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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