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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4개월만에 온스당 4000달러선 무너져...2월 하순 5300달러선에서 25% 가까이 하락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7-01 13:39

금 값 약세, 美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달러화 강세 영향...2분기 13년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져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국제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선이 무너졌다.
 국제 금 선물가격이 30일(현지시간) 지난 2월 하순 고점을 기록한 이후 4개월여만에 온스당 4000달러선이 무너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국제 금 선물가격이 30일(현지시간) 지난 2월 하순 고점을 기록한 이후 4개월여만에 온스당 4000달러선이 무너졌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월 하순 5300달러대의 고점을 기록한 이후 4개월만에 400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가격은 30일(현지시간) 오후 11시 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25% 떨어진 온스당 39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선물가격보다 더 떨어진 온스당 3984달러선까지 밀린 상태다.

국제 금값은 지난 2분기(4~6월)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값에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금융중개업체 마렉스의 에드워드 메이어 분석가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은 연준이 높은 금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하거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끝없는"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 참석한 해맥 총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정책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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