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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 감소·기아는 상반기 신기록…엇갈린 6월 판매 성적표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7-01 17:30

현대차 글로벌서 판매량 전년 대비 5.9% 감소
기아는 전년보다 9.5% 증가…상반기 최다 판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 사옥 전경./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 사옥 전경./현대자동차그룹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6월 글로벌 시장에서 엇갈린 판매 성적표를 받았다. 현대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모두 줄어든 반면 기아는 전기차 인기와 국내외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1일 현대차는 올해 6월 국내 5만8232대, 해외 28만8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한 총 33만831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6월 글로벌 판매실적 표./현대차
현대차 6월 글로벌 판매실적 표./현대차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2%, 해외 판매는 5.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5만823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1만62대, 쏘나타 5102대, 아반떼 4316대 등 총 2만253대를 팔았다. 레저용차량(RV)는 팰리세이드 4211대, 싼타페 4068대, 투싼 3285대 등 총 2만720대 판매됐다. 소형 상용 차량은 포터 3828대, 스타리아 3035대 등 총 6948대 팔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75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944대, GV70 2428대, GV80 1840대 등 총 7936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5.8% 감소한 28만8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본격 판매를 시작한 더 뉴 그랜저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 6월 글로벌 판매실적 표./기아
기아 6월 글로벌 판매실적 표./기아
같은 기간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4508대, 해외 24만259대, 특수 95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29만572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국내 18.5%, 해외는 7.6%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405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그 뒤를 셀토스(3만5007대), K4(2만2373대)가 이었다.

국내판매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5만 4508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8561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159대, K5 3150대, K8 1981대 등 총 1만2367대를 팔았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셀토스 6685대, 카니발 6267대, 스포티지 6176대 등 총 3만7131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 2,531대, PV5 2,349대 등 총 5,010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한 24만259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7882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그 뒤를 셀토스(2만8322대), K4(2만2373대)가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473대, 해외에서 480대 등 총 953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지난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상반기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국내 29만5779대, 해외 133만2473대, 특수 2736대 등 163만988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기차 7만2078대를 판매하며 국내 전기차 판매로도 역대 상반기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최다 판매인 2025년 상반기 2만8706대 대비 151.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 6만820대도 넘어섰다. 차종별 실적의 경우 EV3가 1만843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EV5가 1만5965대, PV5가 1만500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전기차 풀 라인업과 SUV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판매 확대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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