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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호실적에도 왜 급락했나...'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투자 패턴 때문인 듯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7-03 10:03

테슬라, 실적 발표 앞두고 4거래일동안 13% 급등...실적 발표 당일, 7.5% 급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 주가가 2일(현지시간) 호실적에도 불구, 7.5% 급락한 것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에 딱맞는 투자 유형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주가가 2일(현지시간) 호실적에도 7.5% 급락한 것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투자 격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테슬라 주가가 2일(현지시간) 호실적에도 7.5% 급락한 것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투자 격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테슬라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상승률은 무려 13%에 달했다.

테슬라는 이날 2분기 차량 인도량이 48만126대로 집계돼 월가 예상치인 40만6600대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량도 45만1758대로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중견 전문 투자은행인 윌리엄 블레어는 테슬라에 대해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제드 도르스하이머 애널리스트는 “에너지저장장치, ESS 배치 규모는 13.5GWh로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지만 당사 전망치인 20.6GWh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에서 테슬라 차량이 주택으로 돌진해 집 안에 있던 주민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주택을 덮쳐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가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미국 텍사스주에서 주택을 덮쳐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가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당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페달 조작으로 시스템을 무력화한 채 과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지난달 19일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케이티시를 주행하다가 벽돌 주택을 들이받아 70대 주민을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이 차량 운전자 마이클 버틀러(44)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버틀러는 경찰과 구급대원들에게 자신이 배달 업무를 하고 있었으며, 차량을 FSD 모드로 운전하다가 터치스크린에서 음악을 바꾼 뒤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당국이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운전자는 사고가 발생한 주택가에서 여러 차례 가속 페달을 직접 밟아 기본 FSD 속도 설정을 해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은 한 때 시속 117㎞까지 속도를 냈으며, 이는 해당 주택가 제한속도의 두배를 넘는 수준이었다.

사고 직전 마지막 1분 동안 브레이크 페달은 한 번도 밟히지 않았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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