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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6900선 붕괴…삼전닉스 10%↓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7-13 16:28

코스피가 약 9% 급락하며 7000선(7천피)을 내준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약 9% 급락하며 7000선(7천피)을 내준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9% 가량 급락 마감하며 6900선이 무너졌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9.01포인트(8.95%) 급락한 6806.9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91포인트(0.85%) 내린 7412.03으로 개장 후 한때 6783.43까지 밀렸다.

장초반 급락에 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34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중단하는 조치다.

오후 들어서는 변동성이 더욱 확대되며 주식 매매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거래소는 오후 1시 28분에 코스피 시장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모든 주식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제도다.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4.74포인트(8.08%) 급락한 6871.2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850억원, 2조219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조882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70% 하락한 2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를 신규 상장한 SK하이닉스도 15.37%(184만5000원) 빠지며 200만원선을 내줬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2.0원 오른 1503.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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