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ad

logo

ad
ad
ad
ad
ad
ad

HOME  >  경제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 6개월내 홍콩 증시 상장 추진"...블룸버그통신, 지난6월 연환산매출 3억달러(4500억원)에 이르러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7-20 09:54

문샨 신모델 'KIMI3', 앤트로픽 오픈AI를 제외한 경쟁 모델에서 가장 앞서 자체 평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이 6개월 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단독 보도했다.
 중국의 AI 스타트업 '문샷'이 6개월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단독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중국의 AI 스타트업 '문샷'이 6개월내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단독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문샷이 최근 주주들에게 홍콩 상장 승인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공식 배포했다고 전했다.

문샷은 연초부터 홍콩 상장을 검토해왔으며,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골드만삭스와 상장 주관 관련 협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샷은 연환산매출(ARR)이 지난 6월 3억달러(약 4500억원)에 이르자 상장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ARR은 2억달러(약 3000억원)였다.

문샷은 지난 17일 공개한 신모델 '키미(Kimi) K3'가 앤트로픽의 '클로드 페이블5'와 오픈AI의 'GPT-5.6'을 제외한 모든 경쟁 모델을 종합 성능에서 앞선다고 자체 평가했다.

K3는 매개변수가 2조8000억개에 달해 오픈웨이트 모델로는 이례적인 규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AI 성능 분석 업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일부 프런티어 벤치마크에서 K3가 앤트로픽의 '오퍼스4.8'을 앞섰다고 평가했는데, 중국 오픈웨이트 모델이 이런 성과를 낸 것은 처음이다.

K3에 대한 수요는 출시 이후 48시간 동안 폭증했고, 문샷은 "기존 회원에게 컴퓨팅 자원을 우선 배분하겠다"며 신규 구독을 일시 중단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 밝혔다.

소식통은 K3 출시 이후 하루 판매량이 최소 6배 늘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K3 출시가 "AI 분야에서 미국이 중국에 앞선다는 통념을 뒤흔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딥시크 쇼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실리콘밸리의 막대한 AI 투자가 그에 걸맞은 성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고, 미국의 AI 주도권에 대한 확신에도 균열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문샷이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는 300억달러(약 45조원) 이상으로 평가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문샷은 2023년 초 양즈린(34)이 칭화대 동창 2명과 함께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양즈린은 미국 카네기멜론대에서 AI 분야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메타플랫폼과 구글 브레인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문샷은 그동안 딥시크에 가려져 있었지만, 알리바바그의 '큐원', 미니맥스, Z.AI 등과 함께 중국 AI 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혀왔다. 딥시크도 2차 투자 유치와 동시에 2027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