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웹세미나를 열고 오는 21일 ‘TIGER 미국테크NYSE100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NYSE100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나스닥100보다 정보기술(IT)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NYSE100의 IT 비중은 73%로 나스닥100(61%), S&P500(37.6%)을 웃돈다.
최근 성과도 우수했다. NYSE100의 최근 5년 누적 수익률은 127%로 나스닥100(108%)과 S&P500(77%)을 상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증시의 구조적인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기술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테크 비중이 높은 지수를 벤치마크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액티브ETF팀 오준혁 팀장은 “미국 증시는 AI를 비롯한 혁신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테크 기업들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같은 테크 업종 안에서도 기업별 성과 차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변화에 맞춰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이 초과수익을 거두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높은 확신을 가진 종목을 기본적으로 3~5% 수준으로 편입한 뒤, 실적 개선과 AI 투자 확대 등으로 모멘텀이 강화됐다고 판단되면 비중을 최대 15%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반대로 성장성이 둔화한 종목은 비중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초과수익(알파)을 추구한다.
운용 과정에서는 AI 밸류체인과 반도체,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성장 분야의 투자 비중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특히 액티브 ETF의 장점으로 신규 상장 기업에 대한 빠른 대응 능력을 꼽았다. 최근 스페이스X를 비롯해 세레브라스시스템즈, 앤트로픽, 오픈AI, 데이터브릭스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잇따르거나 예고된 만큼 지수 편입 이전에도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 팀장은 “미국 증시는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빅테크뿐 아니라 로봇과 자율주행, 사이버보안 등 새로운 성장 산업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며 “액티브 운용을 통해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장기적인 투자 성과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기존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보다 미국 기술주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AI액티브 ETF가 설정 이후 28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500과 나스닥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낸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테크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액티브 운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