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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의과대학 전흥재 교수 연구팀, 빛으로 굳는 척추 '골재생 복합체' 개발

입력 2026-07-20 11:33

- BMP-2·생체활성 유리·광경화성 하이드로겔 결합…기계적 강도 한계 극복
- 빛 쬐면 굳는 소재로 결손 부위 정밀 충전…"최소침습 척추 수술 성과 향상 기대"
-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연구,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 게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 (사진제공=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 (사진제공=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교신저자)와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척추 골결손 부위 재생을 돕는 새로운 생체재료 복합체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뼈 재생 소재인 '생체활성 유리(Bioactive Glass, BG)'의 임상적 한계를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생체활성 유리는 뼈에 필요한 이온을 방출하고 뼈와 강하게 결합하는 장점이 있지만, 주로 분말 형태로 사용돼 기계적 강도가 낮고 수술 중 취급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빛을 조사하면 빠르게 경화되는 '광경화성 메타크릴화 카복시메틸 키토산(CMCSMA) 기반 하이드로겔'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수술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개하는 최소침습적 전달이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형태의 뼈 결손 부위를 빈틈없이 정밀하게 채울 수 있게 됐다.

또한, 연구팀은 해당 생체활성 유리에 세포의 부착과 증식, 뼈 재생을 유도하는 필수 성장인자인 '골형성단백질-2(BMP-2)'를 고정화했다. '생체활성 유리, BMP-2, 하이드로겔'이 결합한 이 복합체는 결손 부위에 밀착 후 경화되며, 단백질을 지속해서 방출해 실질적인 신생골 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계적 안정성과 생물학적 재생 능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다.
(그림 설명) 세포 증식과 골분화를 촉진하는 BMP-2에 의하여 기능화된 BG를 광경화성 CMCSMA 하이드로겔을 이용하여 척추 뼈 재생을 최소침습법으로 가능하게 하는 연구의 도식도. (사진제공=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그림 설명) 세포 증식과 골분화를 촉진하는 BMP-2에 의하여 기능화된 BG를 광경화성 CMCSMA 하이드로겔을 이용하여 척추 뼈 재생을 최소침습법으로 가능하게 하는 연구의 도식도. (사진제공=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전흥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척추 뼈 재생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재택 교수는 "향후 임상 적용을 거쳐 최소침습 척추 수술에서 환자의 회복 속도와 치료 결과를 크게 개선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Biomaterials Research)'에 게재됐으며, 전흥재 교수와 홍재택 교수는 이번 성과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이름을 올렸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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