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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상업용 부동산 대출금리 재상승기 진입' 분석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7-21 14:57

오피스-물류센터 금리 격차 0.7%p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금리 하향기를 끝내고 조달비용이 다시 오르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알스퀘어는 '2026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리포트: 금리 하향기의 종언, 조달 한파 속 진정한 옥석 가리기'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의 조달비용 상승 추세와 자산별 조건 차별화 현상을 분석하고, 투자자와 차주를 위한 전략적 대응 방향을 담았다.
서울 및 분당 오피스 Cap.Rate 및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 추이/알스퀘어
서울 및 분당 오피스 Cap.Rate 및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 추이/알스퀘어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서울·분당 권역 오피스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는 4.03%를 기록했다. 금융기관 수수료 등을 더한 실질 총 조달비용은 4.43%까지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이 같은 조달비용 상승 압력은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산 유형별 대출 조건 격차도 뚜렷하게 벌어지는 추세다. 2026년 1분기 기준 오피스 빌딩의 선순위 대출금리는 4.04%였지만, 물류센터는 4.74%로 두 자산 간 금리 차이가 0.7%포인트(70bp)에 달했다. 현금흐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오피스에 유리한 조건이 집중되는 반면, 물류센터에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구도다.

수익성 지표도 경고 신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1분기 오피스 캡레이트(투자금 대비 기대 수익률)는 4.36%로, 선순위 대출금리(4.04%)와의 스프레드가 32bp 수준까지 좁혀진 상태다. 이 격차가 추가로 줄어들면 대출금리가 자산 수익률을 웃도는 '네거티브 레버리지'로 전환될 수 있어, 차주 입장에서는 투자 구조 전반을 재점검해야 할 시점으로 풀이된다.


최규정 알스퀘어 리서치연구원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규 및 차환 대출의 금리 상방 압력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보수적인 진입가격 산정과 선제적 유동성 관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춘 우량 자산 중심의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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