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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천 11개 군수·구청장과 첫 정책회의…"원팀 행정으로 시민 체감 성과 만들겠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21 18:28

풍수해·폭염 대응부터 예산 효율화까지 공동 과제 집중 논의
"정책 수립부터 집행까지 광역·기초 함께하는 상생행정 구축"

박찬대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제1회 시장, 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서 군수·구청장들과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제1회 시장, 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서 군수·구청장들과 주요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11개 군수·구청장과 공식 정책회의를 열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가 하나의 행정팀으로 움직이는 '원팀 행정'을 본격 가동한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제1회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11개 군·구 단체장들과 재정 효율화와 여름철 재난 대응,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6·3 지방선거 이후 출범한 민선 9기 인천시와 11개 군·구가 처음 마련한 공식 정책협의 자리로 광역과 기초가 정책 수립 단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긴밀하게 협력하는 행정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재정 효율화·재난 대응 공동 추진

회의에서는 시와 군·구가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업을 함께 점검하고 시민 수요와 사업의 시급성,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예산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재정 효율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대규모 기반시설이나 여러 지역이 연계되는 사업은 시가 중앙정부 협의와 재원 확보를 지원하고, 군·구는 주민 의견과 현장 수요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대응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시는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하차도와 저지대 주택가, 하천과 급경사지, 노후 배수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안부 확인, 야외근로자 보호,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고령자와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함께 공유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제1회 시장, 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서 군수·구청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민선9기 제1회 시장, 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서 군수·구청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광역·기초 협력으로 시민 체감 행정 실현"

박 시장은 시와 군·구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책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광역정책은 시가 수립하더라도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것은 군·구인 만큼 정책 기획 단계부터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지역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신속하게 시정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각 군수·구청장들도 도시개발과 교통, 복지, 환경·안전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시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이 필요한 과제와 군·구 간 공동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박 시장과 11개 군수·구청장은 지역과 정당을 넘어 300만 인천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합의된 현안은 공동 과제로 관리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 시장은 끝으로 "정책회의에서 논의된 과제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시와 군·구의 역할, 추진 일정, 재원 분담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며 "합의된 사업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이 체감하는 공동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를 정례화해 재정과 교통, 복지, 안전 등 공동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실무협의와 현장 의견 수렴을 연계한 상생협력 체계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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