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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163엔도 돌파...1986년 플라자합의 이후 최저치 기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7-22 10:03

외환전문가들, "다카이치내각의 확장재정 정책 변하지 않는 한 170엔까지 떨어질 것"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일본 엔화가 달러당 163엔을 돌파하며 4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22일 달러당 163엔을 돌파하며 4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달러-엔 환율이 22일 달러당 163엔을 돌파하며 4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일본 외환시장에서 장중 최대 0.5% 상승하며 163.24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일간 플라자합의가 있던 1986년 이후 40년만에 최저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엔화는 올해 주요 통화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인 통화 중 하나로 남아있으며, 미국 등과의 큰 금리 격차가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엔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규모 지출 계획과 통화완화 선호 기조로 압박을 받고 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지난주 언제든 환율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일본 당국은 지난 4월 28일부터 한 달간 엔화 방어에 사상 최대인 11조7300억엔(약 727억달러)을 투입한 바 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헤지펀드들의 엔화 약세 베팅 규모가 '엔캐리 트레이드' 정점이었던 2007년 이후 최대치로 불어났다.
 일본내 외환전문가들은 다카이치 내각의 확장 재정정책 재원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 달러당 170엔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일본내 외환전문가들은 다카이치 내각의 확장 재정정책 재원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 달러당 170엔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일본 내 시장 전문가들은 엔화가 현재 시세인 달러당 160엔대를 넘어 170엔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다카이치 내각의 확장 재정 정책의 재원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 달러당 170엔대로 엔화 약세가 심화할 수 있다는 시장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쓰이스미토모DS자산운용 소속 시장 분석 전문가는 이 신문에 "향후 일본 정부 예산 규모가 더 부풀게 되면 엔 매도의 재료가 될 것"이라며 엔화 시세를 달러당 165엔 전후로 예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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