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문가들, "다카이치내각의 확장재정 정책 변하지 않는 한 170엔까지 떨어질 것"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일본 외환시장에서 장중 최대 0.5% 상승하며 163.24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일간 플라자합의가 있던 1986년 이후 40년만에 최저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엔화는 올해 주요 통화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인 통화 중 하나로 남아있으며, 미국 등과의 큰 금리 격차가 엔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엔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규모 지출 계획과 통화완화 선호 기조로 압박을 받고 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지난주 언제든 환율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일본 당국은 지난 4월 28일부터 한 달간 엔화 방어에 사상 최대인 11조7300억엔(약 727억달러)을 투입한 바 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헤지펀드들의 엔화 약세 베팅 규모가 '엔캐리 트레이드' 정점이었던 2007년 이후 최대치로 불어났다.

일본 내 시장 전문가들은 엔화가 현재 시세인 달러당 160엔대를 넘어 170엔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다카이치 내각의 확장 재정 정책의 재원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 달러당 170엔대로 엔화 약세가 심화할 수 있다는 시장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쓰이스미토모DS자산운용 소속 시장 분석 전문가는 이 신문에 "향후 일본 정부 예산 규모가 더 부풀게 되면 엔 매도의 재료가 될 것"이라며 엔화 시세를 달러당 165엔 전후로 예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