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수요는 증가했지만 소비자 PC시장 4% 감소...애플, 신제품 '네오' 효과로 13% 증

윈도우 교체 수요와 AI PC 도입 확산에 따른 기업용 수요는 이어졌지만, 소비자 시장은 가격 부담으로 위축되며 시장 성장세가 꺾였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65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D램 가격 급등으로 PC 부품원가(BoM)가 크게 높아지면서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조절하고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 시장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PC용 메모리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가 각각 110%, 126% 급등한 데 이어 2분기에도 35%, 44% 상승하는 등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체별로는 레노버가 출하량이 2% 감소한 1660만대와 시장점유율 25.6%로 1위를 유지했다.

HP와 델은 각각 8%, 6% 감소했지만, 애플은 신제품 '네오' 효과로 출하량이 1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이수스도 AI PC 제품군 확대에 힘입어 4%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강민수 책임연구원은 "메모리 가격은 1분기의 급격한 상승 이후 2분기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고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PC 제조업체들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은 보급형 및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용 시장은 윈도우 업데이트 지원 종료에 따른 교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좋은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