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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생활SOC·도시정비 투트랙 가속…용인 시민 삶의 질 'UP'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26 08:20

처인 모현읍 주민자치센터 증축·남사 전궁지구 체육시설 조성 본격화
전국 최초 '주민제안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 수립비' 지원 근거 마련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생활SOC 확충과 주민 주도 도시정비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시민 체감형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6일 모현읍 주민자치센터 증축 사업과 남사 전궁지구 운동시설 기부채납 등 2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지난 24일 열린 제305회 용인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같은 임시회에서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 개정안도 원안 의결되면서 생활 인프라 확충과 도시 재생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함께 마련됐다.
모현읍 행정복지센터 모습. 용인시
모현읍 행정복지센터 모습. 용인시
모현읍 주민자치센터 증축 사업은 기존 모현읍 행정복지센터 내 주민자치센터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사업비 약 9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542㎡ 규모의 문화강좌실과 다목적실, 헬스장, GX실, 샤워실 등을 갖춘 복합 주민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006년 건립된 행정복지센터 일부 공간을 활용하고 있어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경기도 제1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까지 의회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내년 건축기획용역과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사 전궁지구 운동시설 조감도. /용인시
남사 전궁지구 운동시설 조감도. /용인시
◇남사 전궁지구 체육시설도 순항

남사 전궁지구에는 주민들의 생활체육 수요를 반영한 다목적체육관과 야외풋살장 등이 들어선다.

부지면적 3882㎡, 연면적 850㎡ 규모로 조성되는 시설은 전궁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건립한 뒤 용인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설은 남사읍 전궁리 259-4 일원에 조성되며 내달 건축허가를 마친 뒤 오는 9월 착공해 2028년 1월 준공, 같은 해 3월부터 시민들에게 정식 개방될 예정이다.

시는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남사권역 주민들의 여가와 생활체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전경. /용인시
용인특례시 전경. /용인시
◇전국 첫 주민제안 정비계획 비용 지원

이와함께 시는 도시정비 분야에서도 전국 최초의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

제305회 임시회에서는 '용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원안 의결돼 주민이 직접 제안하는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토지나 건축물 소유자가 정비계획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수억원에 이르는 용역비를 주민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 점이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개정 조례에 따라 시는 정비계획을 최초 제안한 주민에게 정비계획 수립 비용의 최대 50%, 구역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원 재원은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에서 마련되며 조합설립인가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지급된다.

시는 주민들의 초기 부담을 줄여 재개발·재건축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주민 의견이 계획 단계부터 반영돼 사업 과정의 갈등과 계획 변경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개정 조례는 내달 공포와 동시에 시행되며 이후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정비구역부터 적용된다.

이 시장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원안 가결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여가와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주민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로 마련한 정비계획 수립 비용 지원 제도는 주민들이 재개발·재건축의 필요성과 사업성을 초기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 주민 주도의 정비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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