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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드오픈리서치, ‘동남아 디지털 자산의 선택과 실제’ 보고서 발간

입력 2026-07-27 08:27

김서준 해시드 대표 “B2B·B2C 버금갈 ‘A2A 경제’ 부상…새로운 결제 인프라 필요”

해시드오픈리서치, ‘동남아 디지털 자산의 선택과 실제’ 보고서 발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태국 금융지주회사 SCBX와 공동으로 동남아시아 디지털자산 시장을 분석한 보고서 '필요가 만든 제도: 동남아시아 디지털 자산의 선택과 실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블록체인 위크(SEABW) 2026' 기조연설과 비공개 라운드테이블 논의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동남아시아가 해외송금과 금융 접근성, 통화 주권 등 지역의 금융 수요를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토큰화 자산,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 등 실제 적용 사례가 확대되면서 디지털자산 산업의 실증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가별 전략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는 자국 통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금융시장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민간 중심으로 성장한 디지털자산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달러화 의존도를 관리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토큰화 금융 사례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금융상품인 수쿠크의 토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교보증권은 태국 토큰엑스(Token X), 싱가포르 SBI디지털마켓과 함께 와인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로 언급됐다.

보고서는 토큰화 시장 확산을 위해서는 규제뿐 아니라 상업은행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규제 승인을 받아도 계좌 개설과 결제, 수탁 등 기존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은행이 참여하지 않으면 상품의 상용화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금융 서비스도 주요 흐름으로 제시했다. AI 에이전트 간 거래(A2A)가 확대될 경우 초소액·고빈도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인프라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부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AI 에이전트 간 거래가 향후 독립적인 경제 영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호진 샤드랩 대표는 "동남아 시장은 개발자와 창업가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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